|  | | | ↑↑ 박정웅 논설위원 행정학박사 | | ⓒ 경북연합일보 | |
'나만 못한 자를 벗하지 말라, 무우불여기자(無友不如己者)'는 논어(論語) 학이(學而)편의 공자의 가르침이다. 사람이 성심과 믿음이 없으면 인정을 받지 못함이 다반사다. 산더미 같은 지식이 있어도 올곧지 못할 때는 누구도 인정해 주지 않는다. 삶의 처지가 다소 미흡하더라도 자못 올곧아 성실과 신의로 최선을 다 한다면 사람들은 그를 옹호하며, 인지상정(人之常情)으로 도움을 줄 것이다. 이처럼 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자기중심적으로 상대방의 어떤 행태(行態)에 대해서 의식하지 않고 나타나는 현상만으로 가름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래서 일상에서 자신이 어떻게 다듬어 지는가에 대해서는 스스로 평가해야 한다. 이에 공자는 일상에서 인(仁)을 가장 큰 덕목으로 삶의 방향을 설정하였다. 이와 같은 가르침은 곧 인간적 삶의 행동지침으로 제시해 준 가르침이다. 즉 인(仁)에 대한 실천 바탕으로서 수기(修己), 즉 수신(修身)을 통한 제가(齊家)가 인간의 삶의 근본임을 역설하였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 팽배한 정치적 작태는 파렴치의 극치를 보는 꼴이다. 우선 국민의 뜻을 대변하며 나랏일을 관장하는 정부와 국회의 행태는 자신들의 입지와 영달에 목을 매는꼴이다. 국가와 국민에 대해서는 벽창호처럼 고집스럽게 국정을 운영하는 대통령의 독선(?)은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함에 국민들은 자신이 뽑은 지도자에 대해서 크나큰 실망으로 시름하고 있는 실정이다.
즉, 저만의 자가당착에 빠져 자신의 처지가 어떻게 보여 지는지에 대해서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자신만이 옳다고 날뛴다. 그들의 작태에서 그 꼴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생각이 어떠한지에 대해서는 아랑곳하지 않는 그들에게서 무엇을 어떻게 가름해야 할지를 종잡을 수 없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세상사 모두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값을 모르는 체 덤벙되는 몰골이 가소롭기도 하다. 현실적으로 처해 있는 나라꼴의 형편을 살펴보면 과연 자신의 처신을 어떻게 이끌어야 할지를 짐작할 터인데 그들은 무엇을 생각하는 것일까? 단순한 마음으로도 아찔해 지는 느낌은 왜서일까? 차라리 묵살해 버리고 현실을 이탈하는 극단적인 심리적 해방감을 갖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요즘처럼 너나없이 어수선한 일상에서 사람들은 삶의 방향 설정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삶의 진솔한 가치를 갖추고 살아가는 가에 대해서 자신을 되짚어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일상에서 나를 돌아보고 내 주변에서 진솔하고 정의로운 판단을 다듬도록 이끌어 주는 멘토의 역할이 요구되지만 진실로 나를 이끌어 줄 동반자를 두었는지에 대해 자숙해 보자 그래도 이쯤에서 모두가 자신을 다짐해 보는 이성적 판단으로 자신을 추수려 보자. 각자가 일거수일투족에서 모두가 옳은 것만은 아님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에 잘못이 인식된다면 곧 바로 고쳐 잡는 이성적 자기 판단으로 고쳐가야 할 것이다. 인간은 인간만이 지니고 있는 이성적 판단을 할 수 있는 생물학적 특성을 지닌 존재다. 따라서 '과즉물탄개(過則勿憚改)' 즉, '잘못이 있으면 즉시 꺼리지 말고 고쳐라'는 논어의 가르침을 되새겨 보는 자기반성적 우월성으로 인간으로서의 가치 를 자리매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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