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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역대 최저 승률·순위 위기…4패하면 PS 탈락 확정
1996년 54승 67패 승률 0.448로 6위했던 시절보다 참혹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09월 22일(목) 18:50
 2016년 가을, 삼성 라이온즈는 최종 성적표가 나오는 날이 두렵다.
 곧 포스트시즌 진출 탈락 확정 소식이 들릴 테고, 역대 최저 순위를 기록할 가능성도 크다. 자칫하면 최저 승률마저 기록할 수 있다.
 삼성은 지난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9-10으로 패했다. 맹렬하게 추격해 9-9 동점을 만들었으나, 9회초 롯데에 결승점을 내주고 무너졌다.
 22일 현재 삼성의 승률은 0.447(59승 1무 73패)이다. 1996년 54승 5무 67패, 승률 0.448에 그친 악몽이 20년 만에 되살아났다. 당시 삼성은 8개 구단 중 6위에 그쳤다.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부터 리그에 뛰어든 전통의 강호 삼성이 지우고 싶은 해다.
 올해도 깊은 상처가 남았다. 삼성은 2011∼2015년,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왕조'를 이뤘다. 그리고 그 왕조는 1년 만에 몰락했다.
 삼성은 남은 11경기에서 4패 이상을 당하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다. 5위 KIA 타이거즈가 승리를 쌓으면, 삼성의 포스트시즌 탈락 확정 시기도 당겨진다.
 현실적으로 삼성이 더 걱정해야 할 건, 역대 최저 순위와 승률이다.
 삼성은 1996년 6위에 그쳤다. 지난해까지 34시즌을 치르는 중 기록한 가장 낮은 순위다. 올해 삼성은 10개 구단 중 9위에 머물고 있다. 3팀을 제쳐야 역대 최저 순위를 피할 수 있지만, 가능성은 매우 적다.
 최저 승률을 피하려면 6승 이상을 해야 한다. 5승 6패를 거둬 64승(1무 80패)으로 시즌을 마감하면 승률 0.4475로 구단 역사상 최저 승률을 기록한다.
 1996년에는 무승부를 0.5승으로 계산했다. 당시 승률 계산법은 '(승수 +0.5*무승부 경기수)/경기수'였다.
 올해는 '승수/(승수+패수)'다.
 1996년 삼성 승률을 현재 방법으로 계산하면 0.446이다. 같은 조건으로 계산해도 삼성은 4승 이상을 거둬야 구단 최저 승률에서 벗어날 수 있다.
 삼성은 1982년부터 지난해까지 35시즌을 치르는 동안 5차례만 5할 미만 승률을 기록했다.
 '강팀의 상징'인 6할 승률은 무려 10번이나 도달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6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한 팀이 한 팀도 나오지 않은 시즌은 10차례 있었다.
 최근 5년 동안(2011∼2015년) 4차례나 6할 이상의 승률을 거둔 삼성이 올해는 4할5푼을 지키기도 어려워 보인다. 화려한 시절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찾아온 암흑기라, 그림자가 더욱 짙다. 연합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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