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박정웅 객원논설위원 행정학박사 | | ⓒ 경북연합일보 | |
지난 8월 6일부터 시작된 리우올림픽이 이제 막을 내린다. 보다 빠르게, 보다 높게, 보다 강하게 의 올림픽 표제와 인간의 완성과 국제평화의 증진을 다지는 지구촌의 행사는 '인간의 기본 가치로서 승부보다는 진한 인간애'를 아우르는 지구촌의 축제였다. 올림픽대회는 승리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완성과 경기를 통한 국제평화 증진을 바탕으로 승리보다는 참가하는데 있으며,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성공보다는 노력하는 것이라고 쿠베르탱은 역설하였다. 올해로 31번째 열린 세계인의 축제가 올림픽 정신이 참가국의 자국의 이익을 위해 숭고한 본래의 정신과 이념이 오염됨은 스포츠의 속성이 경쟁을 통한 자기완성이라는 가치를 간과할 수 없는 인간 완성의 경쟁적 행사라는 성격이 그러하다.
고대 올림픽도 올림피아 신전의 주신 제우스에게 바치는 제전(祭典)경기로 전라(全裸)에 맨발로 경기를 하여 우승자에게는 월계관을 씌워 주었으며, 제1회 우승자는 도시국가 에리스의 크로에프스였다. 이처럼 인류의 숭고한 제전에는 언제나 지구촌의 축제로 인종을 초월하는 제전인바 그 기록의 하나하나에는 인류의 애환이 내재되어 더욱 진한 인간애를 자아낸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대회 마라톤의 우승자 손기정선수의 수상대에 선 모습에서 우승자의 당당함보다는 나라를 빼앗긴 식민지 백성의 애잔함을 짐작케 하는 분위기다. 이처럼 올림픽은 참가자의 조국에 대한 상황이 반영됨은 인류의 축제이기에 어쩔 수 없다.
고대 올림픽에서도 네로 황제는 자신의 부하 50명을 참가시켜 승리를 강점하고 역대 우승자의 상(像)을 파괴했다는 기록도 있다. 그러나 올림픽대회에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었던 고대 올림픽에서도 대회기간동안의 전쟁 중지 등은 근대올림픽에서 인종과 종교의 차별금지, 세계평화 증진이라는 이상과 목적설정의 근본이 되고 있다. "써울 꼬레아" 사마란치 IOC 의장의 서울올림픽 확정은 우리나라의 위상을 더 높인 개기가 되었다. 리우올림픽에서도 세계인에 감동을 주는 모습들에서 올림픽 정신이 지닌 인류의 소망이 깊게 서려 있음을 느낄 수 있다. 8월 7일 체조선수 이은주는 동족인 북한의 홍은정선수와의 셀카 사진으로 두 선수의 다정하게 웃는 모습에서 정치적 긴장이나 적대관계는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는 평화로움 그 자체로 감동적이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한반도 기를 앞세우고 남북이 동시 입장하며 민족의 노래 아리랑 선율로 세계인을 감동시킨 입장식 행사는 승부보다는 민족적 애환을 느끼게 하는 한민족의 통일에 대한 염원의 애절함을 세계인에게 표현한 입장식 행사였다. 리우올림픽에서도 오륜마크를 가슴에 붙이고 참석한 유엔 난민기구팀의 출전은 역경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난민들의 용기와 끈기를 그대로 보여주어 인류의 뜻을 반영하는 올림픽 정신 그 자체였다. 또한, 인간의 기본가치를 보여 준 승부보다 더 진한 인간애가 여자 500M 달리기 경기에서 서로 부딪혀 부상당한 선수를 격려하며 결승선까지 함께 골인한 선수의 인간애는 올림픽 정신 그 자체를 세계인에게 보여 주었다. 우리나리의 펜싱의 금메달 수상자인 박상영의 인간의지는 역경에서 승리를 이끌어 내는 교훈적 귀감이며, 승리의 투혼을 보여 준 값진 경기였다. 그는 14 대 10으로 1점만 빼았기면 패배하는 상황에서 누가보아도 졌다고 생각했던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신념하나로 우승한 모습에서 매사에 긍정적인 사고와 신념으로 매진하는 강한 메시지를 보여준 멋진 젊은이의 의지를 본 것이 리우올림픽에서 얻은 값진 가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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