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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상 첫 조 1위로 8강…온두라스와 격돌
후반 32분 권창훈 결승골로 멕시코 1-0으로 제압
최대 약점으로 꼽히던 수비 문제… 잔실수 있었지만 무실점으로 위안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08월 11일(목)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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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리우올림픽에서 '디펜딩 챔피언' 멕시코를 격파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런던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메달 가능성도 한껏 높였다.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1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주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C조 3차전에서 후반 32분 권창훈의 천금 같은 결승골을 앞세워 멕시코를 1-0으로 제압했다. 2승 1무(승점 7)가 된 한국은 C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축구가 올림픽에서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14일 오전 7시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주 경기장에서 D조 2위 온두라스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올림픽 8강 진출은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이후 2회 연속이다.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수비라인이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지만, 무너지진 않았다. 온두라스와 8강전을 앞두고 수비 조직력을 점검할 필요는 있지만, 고개까지 숙일 필요는 없어 보인다. 수비는 조직력이 생명이다. 선수들 간에 사인이 안 맞거나 약속된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면 치명적인 실수가 나오게 된다. 수비수가 저지른 단 한 번의 실수는 경기의 승패를 좌우한다. 이런 면에서 신태용호는 최악의 조건 속에서 리우올림픽에 출전했다. 올림픽 대표팀 수비수들은 합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소속팀 일정으로 합류 시점이 늦었다. 더군다나 예기치 못한 상황이 잇따라 이어지면서 주전으로 낙점했던 수비수들이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중앙 수비수 최규백(전북)은 독일전에서 머리를 다쳐 멕시코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은 멕시코전에서 최규백 대신 와일드카드 장현수(광저우)를 중심으로 심상민(서울 이랜드), 정승현(울산), 이슬찬(전남)이 포백(4-back)라인을 짰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이창민(제주)과 박용우(FC서울)가 나섰다. 장현수를 중심으로 개인기가 좋은 멕시코 선수들의 현란한 드리블을 수차례 차단했다. 전반 25분엔 중앙 수비라인의 패스 실수로 멕시코에 역습 기회를 내줬지만, 정승현이 상대 팀 에릭 구티에레즈의 슈팅을 태클로 막으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물론 불안한 모습도 있었다. 전반 11분 멕시코 마르코 부에노가 페널티 지역에서 공을 받자 중앙 수비수들이 우물쭈물하다 슈팅 기회를 헌납했고, 전반 29분 공중 패스를 받고 중앙으로 침투한 구티에레즈에게 마크맨이 붙지 못했다. 후반 27분엔 멕시코 라울 로페즈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중앙에 있던 수비수 이슬찬이 가만히 기다리고 있다가 발로 건드리려 했다. 이때 뒤에서 쇄도하던 어빙 로사노가 헤딩을 시도했다. KBS 이영표 해설위원은 "크로스가 날아오면 공의 낙하지점 앞으로 달려나가 헤딩으로 처리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일련의 실수와 과정은 온두라스전을 앞두고 보완해야 할 점으로 꼽힌다. 다만 자신감을 잃고 위축될 필요는 없다. 이런 면에서 신태용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역할이 중요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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