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박정웅 논설위원 문학박사 | | ⓒ 경북연합일보 | |
사람들은 모두가 세상을 살아가는 일상이 천태만상이다. 즉, 자기 스스로의 삶의 방식을 쫓아서 일상을 영위하고 있으며 누구나 주어진 정도의 차이에 따라 자신의 영역을 다지며 삶에 대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자기중심적 삶의 행태에 천착하다보면 때로는 자기 자신만을 위한 어리석음에 빠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래서 생긴 사자성어가 곧 아전인수다. 즉, 자기 논에만 물을 끌어넣는다는 뜻이다. 오직 자기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고 행동이나 억지로서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행동을 저지르는 것이다. 이는 비단 개인적인 일에만 국한된 것만이 아니다. 개인은 물론 국가나 자신이 소속된 조직에까지도 저마다의 이익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인 것이다. 국가의 외교적인 입장에서 주변을 보라, 세계는 이데올로기가 심화되었던 제 2차 대전 후의 미·소 양대 진영의 대립에서, 오늘날 미·중 양국의 패권 다툼은 어쩌면 서로간의 자국의 입장만을 우선시하는 꼴이 그러하다.
그들은 지구촌의 모든 일들에 자국 중심적 사고만을 내세워 자국이익에만 급급함이 비일비재하다. 그 틈바구니에서 지정학적 핸디캡을 안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재적 상황은 국가의 안위를 지키겠다는 정책에 대해서도 강대국이라는 힘의 논리로 압박을 가하는 중국의 작태가 말이 아니다. 지구촌의 한 모퉁이에 위치한 한국은 지정학적 약점과 전쟁준비에 광분하는 북한의 행위까지 감당해야 하는 현재적 상황을 자국의 이익에만 결부시켜 조종하려는 주변국의 외교적 발상은 아전인수 그 자체이다. 분단국의 입장에서 자국의 안위를 위한 방어적 수단의 일환인 사드의 자국 내의 배치에 대해서도 과민 반응을 보이는 중국의 행태는 참으로 자가당착(自家撞着)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남중국해에 대한 국제재판소의 판결까지도 멋대로 해석하는 힘의 과시는 중국과 국경을 접하는 16개국에 대해서 외교적 마찰로 갈등을 야기 시키는 작태임에 자못 걱정스럽다.
또한, 작금의 일본정부는 고이즈미 내각 때인 2005년부터 12년째 연속으로 그들의 방위백서에 우리나라의 국토인 독도에 대해 자국의 영토라고 일방적으로 떠들어 되는 꼴이 어불성설이다. 이는 곧 국제간의 분쟁을 야기 시키는 작태임에 우리 정부의 엄정한 대처가 요구된다. 반면에 국내적 상황을 짚어 보자. 우선 사드배치를 통한 지역마다의 주장과 정치권에서도 자기당파의 입장만을 내세워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국방문제를 도외시하고 있음은 국민적 입장에서 공분하지 않을 수 없는 바이다. 사드의 배치를 통해 사드가 갖는 인간에게 미치는 전자파의 영향을 우려하지만 정부 측에서는 국방기밀까지 누설하면서 사드로 인한 전자파의 공포에 대해 반경 100m 벗어난 범위에서 사드를 조종하는 미군들의 인체에 무해함의 확신을 증명하는 입장인데도 배치 지역의 주민들을 선동하는 일부 정치인들의 작태는 국가적 안보까지도 정략과 정쟁으로 몰고 갈려함이 우려스럽다.
그렇다면, 한미방위조약에 대한 주한 미군의 존재에 대해 그 존재적 상황부터 정리해야 할 것이 아닌가. 사드를 통한 대북 미사일에 대한 방어체계의 작전상의 문제들을 되짚어 보고 국익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에 대해서 국민적 논의가 이루어지고 배치지역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사실 사드문제에 대해서는 국가의 안위와 직결되는 문제인바 중국의 눈치를 보거나 국내 정치적 세력들의 반대로 국방 문제를 이간시키는 세력이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는 자가당착에 빠져 저마다 아전인수적 자기체면에 걸린 것 같은 모두의 자화상을 보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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