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문준희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 | ⓒ 경북연합일보 | |
인류는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며 현재의 문명에 다다랐다. 나는 그 발전(發展)의 중심에는 발전(發電)이 있다고 생각한다. 전기를 찾아내기 전까지는 인류에게 낮이라는 시간밖에 허락되지 않았지만 전기와 전구의 발명으로 인류는 밤이라는 시간까지 누릴 수 있었고 그것은 모든 인류에게 큰 발전을 가져왔다. 또한 인류는 전기를 사용해 빛을 내는 전구에 한하지 않고 전기를 사용하여 더 편리하게, 더 풍족하게 삶을 영위하고자 전기를 이용한 더 많은 기술들을 개발해 새로운 방향의 길을 개척해 왔다.
하지만 필요한 기술이 개발될수록 전력(電力) 부족이 찾아왔고 인류는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자원을 찾아나갔다. 그것은 큰 흐름이 되어 우라늄이라는 새로운 물질을 찾아냈으며 그것이 오늘날의 원자력발전소를 태어나게 한 모태가 되었다. 원자력은 우리나라 발전량의 39%를 책임지고 있으며 2024년 까지 전력 사용량의 약 48% 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안정적 전력생산의 발목을 잡는 문제가 우리 눈앞에 놓여있다. 그것은 바로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사용후 핵연료의 보관과 처리에 관한 문제이다. 앞으로 국내 원자력 발전량은 계속해서 증가될 전망이지만 현재 월성원전의 사용후 핵연료 저장량만 해도 2019년 포화 예정인 상태이다. 또한 원자력 발전이 이루어지며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사용후 핵연료가 더 이상 보관할 곳을 찾지 못하면 원전 가동 정지라는 사태를 불러오게 될 수 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는 전기로 시작하고 전기로 끝나는 삶을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발전량의 절반을 책임질 에너지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면 미래에 우리나라는 어느 제3세계 국가와 같이 밤을 다시 빼앗긴 채로 살아 갈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그와 같은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현재 정부와 한수원은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보관할 저장시설을 증설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현재처럼 중간저장이 아닌 영구처분을 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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