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왼쪽), MBC TV 'W' 이종석. | | ⓒ 경북연합일보 | |
스물일곱 청춘의 용호상박이다. 1989년생 동갑내기다. 키도 187㎝ vs. 186㎝로 불과 1㎝ 차이다. 특급 청춘스타들의 경연장인 지상파 수목 미니시리즈 드라마에서 나란히 주인공을 꿰차 지난 20일 맞대결에 돌입했다. '학교 2013'에서는 남다른 '브로맨스'(남자들의 우정)를 보여주며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줬던 두 배우가 이번에는 갈라서서 동시간대 경쟁자가 돼 팬들이 갈등하고 있다. 누구를 '본방사수'로 응원해야하나. 다행히(?) 캐릭터와 작품의 색깔이 다르다. 김우빈은 정통 멜로에서 시한부를 선고받아 한없이 절절함으로 빠져들고, 이종석은 판타지 드라마에서 액자만화 속 인물이 돼 상상력을 자극한다.
김우빈을 시한부로 만들어버린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는 '애틋'에 방점이 찍힌 드라마다. 슈퍼 울트라 한류스타 신준영이 어느날 난데없이 시한부 삶을 선고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신준영이 1단계로 자신의 상황을 부정하고, 2단계로 분노하다가 3단계로 마지막 시간을 못다 이룬 첫사랑과 함께 하려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까칠한' 매력이 폭발하는 김우빈은 신준영을 맡아 누구도 제어할 수 없는 좌충우돌 안하무인 슈퍼스타를 소화하고 있다.
이종석은 판타지 히어로가 됐다. MBC TV 'W' 안에 등장하는 동명의 만화 'W'의 주인공 강철이 그에게 주어진 역할이다. '피노키오'에서는 천재적 두뇌를 가진 인물을 연기했던 그가 한발 더 나아가 아예 현실감 제로의 판타지 히어로가 된 것. 한마디로 슈퍼맨. 불사조이기도 하다. 이종석은 현실감이 없는 강철을 맡아 안 그래도 해사한 이미지를 더욱 해사하고 '뽀얗게' 만들어 실제 만화 속 슈퍼맨 같은 분위기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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