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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유소년 축구 특구지정'뒷말 무성
시설 미비·바가지 상혼 등 개선 없이 스포츠·관광 접목 무리수
선수 학부모들 "축구 메카 발돋움은 두고 볼 일" 볼멘 소리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07월 19일(화)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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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이 단일 스포츠 종목으로는 전국 최초로'유소년축구 특구'로 지정되면서 그동안 특구 지정에 힘써온 이희진 군수의 체면치레는 했지만 특구지정에 앞서 반대와 논란이 적지않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덕군이 제대로된 축구의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희진 군수는 당선 이후 지역을 축구의 고장으로 육성시키겠다는 공약이행을 위해 지난 2년동안 크고 작은 유소년축구대회 유치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유소년 축구전용구장 건립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18일 중소기업청으로 부터 영덕을 유소년 축구 특구로 지정 받았다. 지역특구제도는 기초 지방자치단체에서 129개의 규제특례를 지역특성에 맞게 선택적으로 적용해 지역의 특화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유소년 축구 특구 지정으로 510억원의 경제유발효과도 예상되고 있다. 물론 예상되는 510억원의 경제유발효과는 유소년 축구 특구 지정을 계기로 많은 선수들과 학부모, 관계자들이 영덕을 찾을때 가능한 일이다. 때문에 영덕군도 오는 2020년까지 영덕읍과 영해면, 병곡면 일대 110만여 ㎡ 부지에 총 148억원을 투자, 전지훈련장과 경기장, 유소년축구센터 등의 축구 인프라를 조성해 스포츠와 관광을 접목시켜 수입창출에 나서겠다며 잔치분위기에 빠져있다. 하지만 축구선수 학부모연합회등은 자화자찬에 젖어있는 이같은 분위기가 달갑지 않은듯 "영덕이 유소년 축구 특구답게 새로운 축구의 메카로 떠오를지는 두고볼 일" 이라며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월 12일부터 26일까지 15일 동안 대한민국 미래의 축구 국가대표 등용문인 '제52회 춘계 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과 중등리그 왕중왕전이나 MBC꿈나무 유소년축구대회 등의 그동안 영덕에서 개최된 다양한 축구대회에서 영덕군이 타 지역 보다“음식 값에 대비 음식의 질이 떨어지고, 숙박업소의 불친절 및 불만족, 바가지 상혼, 경기장 시설 불만족, 거리가 먼 병원 등의 각종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하며 이 같은 사항들이 개선되지 않는 한 영덕에서 개최되는 대회는 불참할 뜻을 내비치는 등 유소년 축구 특구 지정에 앞서 제대로 고쳐졌는지 확인도 없이 특구로 지정한 것은 성급한 결정이라며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중등(U-15)축구연맹측도 학부모들의 원성이 일자 뒤늦게 숙박업소와 식당 등을 대상으로 자체적인 주중·주말 숙박비와 음식의 질이나 메뉴, 식비등을 확인하고 영덕군으로부터 바가지 상혼 등의 추후 재발 방지를 요청하는 등 뒷북조치에 나서 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 등이 굳이 영덕에서 열릴 필요가 있느냐는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이처럼 축구의 메카로 거듭나기는 부족하다는 비난과 걱정이 봇물을 이루자 영덕군은 열악한 지자체 재정은 감안하지 않고 오는 2017년까지 8면의 현재 축구구장을 10면으로 증축하며 미흡한 구장은 보수작업을 실시하겠다는 조건과 함께 지정병원 2~3개를 추가 확보하겠다는 계획안 제출 등으로 겨우 사태수습을 한 것으로 알려져 축구의 도시 육성안은 이 군수의 지나친 욕심이 아니냐는 지적마저 흘러나오고 있다. 박상욱 기자 parks3738@kby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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