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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 힘들지만…아파하지 말라, 청춘이여
-'청년 취업' 사활 건 경북도, 일자리 확충 청사진 제시-
'일취월장' 프로젝트 진행…청년고용촉진특별위 발족
맞춤형 창업·해외취업 지원 강화…구직자·기업 매칭
"산·관·학, 끊임없는 노력과 긴밀 협력이 성공의 열쇠"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07월 13일(수)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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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지난 5월 경북도립대학교 '학교기업 라오닐'을 찾아 자동차도장기술센터를 점검하고 해외취업을 위해 실습중인 학생들을 격려했다. | | ⓒ 경북연합일보 | |
당면한 과제 가운데 청년실업 문제는 매달 고용지표를 발표할 때 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정도로 매우 심각하다. 경북의 경우도 역시 마찬가지. 최근 3월 기준으로 보면 일반실업률은 3.8%인데 비해 청년실업률은 11.5%로 청년들의 취업 현실은 정말 심각한 사회문제 가운데 문제다. 여기에 구미의 전자, 전기, 포항의 철강 등 지역 산업 성장이 주춤하고 수출마저 둔화되는 등 지역 경제가 어려워지고 지역의 인재 유출도 심화되면서 청년들의 취업문도 더욱 더 좁아지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이 같은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에, 경북도는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청년취업과를 신설하고 올해 도정의 모든 역량을 청년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청년취업 문제를 더 이상 노동시장 원리에 맡겨 두기에는 사회적 시급성이 절박하고 기업과 사회의 동반성장 측면에서 청년고용을 늘리고, 그간 찾지 못했던 숨어 있는 일자리를 찾아내는 등 청년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자라는 심정으로 다른 정책보다 최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부모된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 웅도 경북의 청년 취업문제와 희망적인 사업계획을 들여다본다.
새로운 역사를 여는 신도청시대 첫 번째로 챙기는 청년취업 정책 추진에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슬로건이 있다. 바로 '경북청년! 일취월장'이다, 경북 청년들이 일찍 취직해서 월급 받아 장가(시집) 가서 부모님께 효도하자라는 뜻이다. '일취월장' 프로젝트에는 청년일자리 1만 2천개를 창출하고 동시에 청년 고용률 45%를 달성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경북도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위원장 도지사)를 별도로 발족, 청년일자리 확충을 위한 장·단기 계획 수립과 정책 제언의 시간도 자주 갖는 등 청년취업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고 있다.
◆ 1社-1청년 더 채용하기로 일취월장 청년인턴제, 청년내일채움공제, 고용개혁 등 정부에서는 다양한 정책들로 청년고용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청년실업 문제는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더욱 심화되는 추세다. 단기 처방으로는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 단기적 처방을 넘어서 일관된 정책으로 국민과 기업의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 지역의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있어서도 도민을 포함한 지역기업이 청년채용에 대한 참여와 협조가 선행돼야 한다는 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해 보인다. 도는 추경예산에 3억원의 도비를 확보, 도내 10개 상공회의소 3천900개 회원사 협조 아래 7월부터 '1社-1청년 더 채용하기'범도민 릴레이 운동을 전개한다. 포항상공회의소를 시작으로 경주, 김천, 안동, 구미, 영주, 영천, 상주, 경산, 칠곡 상의의 사무국을 주축으로 각 회원사들과 머리를 맞대어 지역청년 고민 해결에 선봉을 선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이 릴레이 운동에는 지역기업 즉 회원사(3천900개)별 채용 계획에 따라 사전 서류심사를 통해 1차로 선발된 입사지원자를 대상으로 기업 대표자가 현장에서 즉석 면접을 치르고 바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채용과 동시에 기업체 현장을 방문해 직업 일일체험도 갖는 등 사전 사회적응 훈련도 실시한다. 또 기업체 대표 초청 간담회를 통해 지역 청년들에게 지역의 우수기업을 발굴하여 소개하고 취직에 필요한 스펙 등의 채용 정보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 청년, 창업에 도전…청년일자리 재창출 경북도의 창업지원정책이 해가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예비창업가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창업인구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그만큼 실패하는 창업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경북도 역시 다양한 정책과 제도 개선을 통해 창업자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경북도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청년창업지원사업을 실시, 총 1천367팀의 예비창업가를 발굴·육성, 1천195팀이 창업에 성공, 고용창출 1천421명, 지식재산권 174건의 성과를 거두는 등 청년일자리창출에 새로운 영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욱이 주목할 것은 경북도의 창업유형이 소위 치킨점으로 대표되는 생계형 창업에서 벗어나 지식서비스 및 기술창업이 70%를 넘는다고 하니 경북청년들의 도전정신과 창의성 또한 으뜸이란 평을 받고 있다. △ 성장 단계별 맞춤형 창업지원 ^ 경북도는 금년도 창업지원 방향을 창업의 양적 성장보다 정착지원에 중점을 두고 예비 창업자 발굴부터 성공기업 까지 창업 성공율 제고에 초점을 맞추어 반짝 창업 양산 등 수량적 지원은 지양키로 했다. 그간 유사한 프로그램으로 도와 시군에서 별도로 추진하던 청년CEO 육성사업 기능조정을 통해 시군은 초기창업자 200팀의 사업화지원을, 도는 시군사업 수료자 중 우수창업자 50팀을 선별, 창업 3년차에 필요한 홍보 및 마케팅 위주로 심화 지원키로 했다. △ 예비 창업가 발굴 등 창업저변 확대 ^ 얼마전 지역의 커피전문기업 커피명가와 함께 커피명가 대구가톨릭대학교 캠퍼스점에 창업 카페 1호점을 개설, 편안한 분위기에서 청년들이 창업과 친해질 수 있는 창업커뮤니티를 조성했다. 민·관·학 협업으로 창업 교육·컨설팅, 투자자와 만남의 장으로 활용할 창업 인프라를 구축해 대학가에 창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준비된 창업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목표다. △ 지역자원을 활용한 신규창업모델 확산 ^ 기존 지식·기술·제조업 위주 창업을 벗어나 도내 특색 있는 지역자원을 활용한 신규 창업모델을 구축키로 했다. 우선 도내 3개 전통시장의 빈 점포를 활용, 미래 전통시장을 이끌어갈 청년상인 창업을 지원, 청년일자리 창출과 활력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농업계고 졸업생을 대상으로 농어업분야 청년리더를 양성하는 등 농촌지역 특성을 활용, 농산업 분야 창업 활성화와 농촌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 적극적인 사후관리로 창업기업 생존율 제고 ^ 경북도는 올해부터 창업 육성과 더불어 창업 기업의 생존율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청년창업가 생산제품 판매를 위해 작년 8월 개소한 청년CEO몰과 더불어 금년도에는 온라인쇼핑몰 입점 지원을 한다. 실제 온라인쇼핑몰에서 제품을 판매하기까지 제품사진 촬영에서부터 디자인, 택배비 지원 등 일괄 지원해 청년 창업가의 꾸준한 매출액 상승을 위해 강력 지원키로 했다. 특히 올해 처음 시행하는 재창업 지원사업 '리본(Re-born)캠프'는 재도전 사업계획을 보유한 우수 재도전 창업인을 발굴하여 실패원인분석 등 재도전교육과 시제품개발, 창업준비 등의 재창업 사업화를 일괄 지원키로 했다. 실패의 경험을 자산으로 다시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15팀을 선정, 창업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 세계는 넓다! 해외에서 꿈을 찾는다 국내 경제의 저성장 기조 지속, 노동시장의 유연성 부족, 현장 수요와 괴리된 대학교육, 베이비부머 자녀세대의 노동시장 진입, 정년연장 의무화 시행, 일자리 수요과 공급간 미스매치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청년들의 취업문이 그 어느 때보다 좁다. 이러한 청년고용난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경북도가 특단의 정책을 내놓았다. 경북도에서 야심차게 추진하는 해외취업 프로젝트는 해외취업에 성공한 청년들에게 항공료, 보험료, 현지정착비 등을 직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 계획됐다. 지원대상은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으로서 경북에 주소를 둔 사람이면 된다. 올해 120명을 취업 목표로 1인당 아시아, 오세아니아는 200만원내, 미주 유럽은 300만원 한도내에서 각각 지원한다.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수행기관인 경상북도경제진흥원 내에 '경북청년 해외취업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전담직원 2명을 배치했다. 또한 해외취업 분야에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자문단(10명)을 위촉, 출국전 준비단계에서부터 면접, 비자발급, 문화생활풍습에 이르기까지 자세한 컨설팅을 통해 타국에서의 첫 직장생활을 돕게 된다.지금까지의 64명이 신청, 46명이 취업에 성공, 해외에서 첫 직장생활 하고 있으며 18명이 심의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국가별 취업현황은 일본 18명, 호주 6명 싱가포르 6명, 미국 5명, 중국 2명, 동남아 5명, 기타 4명이며 직종별로 제조 14명, 관광 10명, 미용 7명, 전산 5명, 자동차도장 3명, 기타 7명이다. 특히 경북도립대 '학교기업 라오닐'은 자동차 도장기술을 특화, 호주 자동차회사에 3명의 기술인력을 취업시키는 성과를 냈다. 이같은 결과가 나오기까지 어려운 점은 학생들의 언어소통 문제로 짧은 기간에 문제해결을 위해 담당교수의 집중교육을 통해 언어구사능력을 향상시켰다. 또한 현지 CEO들이 학생들의 영어능력과 자동차도장 기술력에 대한 의구심을 보이자, 직접 학생들과 함께 호주 현지를 방문, 영어로 직접 과제를 받아 현장에서 바로 실행, 소화함으로 우려를 해소했다. 경북도는 올해의 청년해외취업사업 완료 후 성과를 면밀히 분석, 한 단계 높은 해외취업정책을 펼쳐 나간다는 방안이다. 그간 단순 서비스분야에 편중되었던 직종에서 탈피, 미국-IT 경영회계, 호주 캐나다-자동차정비 용접배관, 일본 독일-IT 기계설비, 싱가포르 홍콩-금융무역 호텔 요리, 중국 인니-기업중간관리자, 중동-보건의료 건설 고급엔지니어 등 국가별 직장별 맞춤형 해외취업 전략을 다양화, 추진 할 계획이다. 해외취업지원과 함께 경북도는 FTA 확대 등 복잡한 글로벌 무역환경에 대응하고 수출기업 수요에 부합하는 무역인재 양성을찍위해 청년무역사관학교를 운영한다. 청년무역사관학교 운영은 올해 4년째로 지역 제조업 및 우수농산물 수출기업체에 무역 전문인력을 공급하고 좁은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대학생에게 수출입 전문역량을 강화하여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만 39세 이하 청년으로서 경북소재 대학교 재학생(졸업생) 및 경북에 주소를 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 지역기업과 청년들의 소통 강화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청년일자리 미스매치 발생은 청년 인력의 수요와 공급에서 나타나는 임금, 기술, 정보 중에서 '정보 미스매치'가 가장 크게 작용한다. 특히 지역의 학생들이 지역의 우수한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접하지 못하고 수도권의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 포커스를 맞추고 취업을 준비하다 보니, 학생들 입장에서는 실업률이 증가하고, 지역의 중소기업에서는 일할 사람이 없는 이중적인 현상이 발생한다. 경북도는 청년일자리의 미스매치를 해소, 더 많은 청년들이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아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경북테크노파크와 지역기업-청년 간 소통을 통해 청년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2016년도 지역기업-청년 교류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역인재와 지역 우수기업을 희망으로 이어준다고 해서 '희망이음 프로젝트'라고도 불리어지고 있으며, 지역 청년 구직자들이 지역의 일하기 좋은 우수 기업을 직접 탐방하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및 편견을 개선하고, 지역 우수 인재의 대기업·수도권 편중을 완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난해 대학생 위주의 사업과 달리 고교기술인재 지원사업과 통합되어 실시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탐방프로그램 운영, 취업동아리 운영, 취업연계전략(캠퍼스 리크루팅, 취업캠프, 채용박람회, 인턴십 등) 운영, 경북지역 희망이음 서포터즈 운영 등 취업희망자에게 취업과정과 실질적으로 관련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취업연계전략으로 캠퍼스 리크루팅, 취업캠프, 채용박람회, 인턴십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희망이음 서포터즈는 대학생 홍보단으로 본 사업이 청년인재와 지역기업의 희망을 잇는다면, 희망이음 서포터즈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업을 알리고 더 많은 청년 인재들이 지역 우수 기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청년인재와 지역기업-청년 교류활성화 사업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올해부터 고교생 위주의 프로그램도 운영, 먼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을 위한 장비실습 교육에 치중한다. 이는 용접 및 배관용접 교육, 전기기능사 교육, 소프트웨어 장비 및 프로그램 교육 등의 학교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시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또한 고교생 위주의 탐방프로그램과 다양한 취업연계전략도 운영된다. 경북도는 또한 지역의 청년들과 기업 간의 소통을 위해 최근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경북청년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지원사업 2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대학창조일자리센터로 지정된 대학을 포함해 4개 권역별로 추진된다. 동부권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와 한동대학교, 서부권은 구미대학교, 남부권은 대구대학교, 북부권은 동양대학교가 사업의 거점 역할을 맡아 권역별 타 대학교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주요사업으로 먼저 지역기업 바로알기 현장투어와 지역기업 탐사 레포트 콘테스트를 계획하고 있다. 이 사업은 거점별 주관대학이 타 대학과 손잡고 본교 학생들과 우수한 지역기업을 직접 탐방해 기업 관련 취업정보를 확인하고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이러한 탐사를 통해 지역기업의 생산제품, 재무사항, 사업전망 등의 자료를 분석하고 회사 관계자들의 설명은 들은 후 레포트를 작성해 주관대학(권역별 거점대학)에 제출하면 된다. 주관 대학은 엄격한 심사 후 우수한 레포트에 대해 시상금을 수여하고, CEO와의 인터뷰 시간도 가진다. 또한 그 결과물은 학보나 언론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조성희 경북도 청년취업과장은 "청년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데는 도민을 포함한 기업, 대학, 지자체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협력이 성공의 열쇠"라며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1사-1청년 더 채용하기' 릴레이 운동을 단계적으로 전개해 청년일자리 비상상황 극복 의지가 도내 곳곳에 퍼져 청년들의 도전과 열정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모두가 먼저 발벗고 나선다면 먼저 우리의 가족들이 웃을 수 있고, 가정 경제가 편안해지며 이는 나아가 경기 활성화와 기업성장 및 국가경제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문봉현 기자 newsmun@kby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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