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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인 스트레스 '훌훌'…여름휴가, 성주로 떠나자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07월 11일(월) 19:09
↑↑ 성주 '대가천 계곡'. 이곳은 포천 계곡과 더불어 해마다 피서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 경북연합일보

실록이 푸르르고 나무는 잎들이 무성한 7월 때 이른 무더위에 벌써부터 산과 계곡에는 더위를 피해 모여드는 사람들로 붐빈다. 세계적 명물 성주참외는 전국 최대생산 및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명산인 국립공원 가야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가천의 포천계곡, 대가천의 무흘구곡과 성주호 아름다운 수변경관을 가지고 있다. 무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계곡과 물놀이 시설, 역사가 살아 숨쉬는 문화유적지까지, 다양한 체험 활동과 지친 심신을 달래줄 힐링 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아름다운 문화와 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곳 보고 배우고 느끼며 참된 문화를 알아가는 곳. 지금 성주로 떠나보자.


▣ '첨벙첨벙' 물놀이…시원한 산림욕·고택 체험까지
◆ 포천계곡 = 가야산 자락 8km에 이르는 계곡으로 암반위로 흐르는 맑은 물과 수목이 절경을 이루는 곳이다.
 물놀이 피서지중 단연 으뜸인 곳으로 해마다 수만명이 찾는 곳이다. 맑은 물이 웅장하고 힘찬 가야산 전경과 어우러져 옛 성주 선비들이 심신과 학문을 도야하는 장으로 삼았던 곳이다.
 조선 후기 당대 최고의 선비였던 이원조 선생이 만년(晩年)을 보낸 만귀정(晩歸亭)이 상류에 있으며, 만귀정 옆에는 규모는 작지만 세찬 기운으로 떨어지는 폭포수가 있어 시원함을 선사한다.
 생태계와 하천 보호를 위해 계곡에는 취사가 불가하지만 임시취사장과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해 이용하는 것에는 불편이 없다.
◆ 아라월드 = 아름다운 경관과 독용산성이 둘러싼 성주호위의 아라월드는 아시아 최대, 국내 최초의 수상안전체험 테마파크다.
 아라월드는 모터보트, 바나나보트 외 5기종의 다양한 수상기종을 갖추고 있으며 수상안전요원들이 교육하는 수상안전체험과 수상스키, 웨이크 보드 등의 익사이팅 체험도 제공하고 있다.
 수상암벽, 블롭점프, 정글, 트램플린 등 20기종의 놀이기종들도 확보하고 있어 관광객들이 휴식과 레저를 함께 누릴 수 있다.
◆ 가야산 야생화 식물원 = 가야산국립공원 내 위치한 가야산야생화식물원은 야외 전시원 주변 환경을 정비했다. 산과 들에 피는 600여종의 다양한 야생화를 주제로 전시관, 야외전시원, 온실, 전시·판매장으로 구성돼 있다.
 전시관에는 야생화와 나무이야기, 황조롱이의 생태, 열두 달 식물이야기, 가야산의 주요 야생화 및 사계,할미꽃의 전설이 담긴 영상물 상시 상영, 성주군의 주요 관광지와 역사를 소개한 성주이야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즐비하다.
 야외전시원에는 야생화학습원, 관목원, 국화원, 숙근초원, 가야산 자생식물원 5가지 테마로 구성돼 가야산의 절경과 어울어져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을 자아낸다.
 온실에는 난대성 기후에서 자생하는 문주란, 생달나무, 새우난초 등 117종 8천여본의 나무와 야생화들로 꾸며져 수생식물원, 향기식물원, 관상식물원, 양치식물원, 약용식물원의 6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으며 사계절 내내 향기로운 꽃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전시 및 판매장에는 야생화를 직접 채취해 만든 80여종의 감미롭고 향긋한 꽃차를 둘러보고 구입 할 수 있다.
 가야산 야생화 식물원은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가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에게는 안성맞춤이다
◆ 독용산성 자연휴양림 = 독용산성 자연휴양림은 도지정문화재인 독용산성과 국내최초 수상안전테마파크 아라월드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휴양과 수상레포츠를 동시에 체험 가능하다.
 숲속의 집, 숲속휴양관, 산책로 등의 다양한 산림 휴양시설을 갖춰 방문객들은 도시생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휴양림에서 내려다볼 때 성주호가 한눈에 보이는 등 조망이 뛰어나다.
◆ 사우당 종택(윤동마을) = 고택에서 이뤄지는 선조들의 예절과 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
 윤동마을은 다도 및 연꽃차 만들기체험, 선비문화체험,전통예절 체험을 제공하며, 야외박물관을 통해 선조들의 예물건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해 선조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민속놀이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어 투호, 그네, 널뛰기,가야금, 꽹과리 연주와 같은 전통사물놀이 등 넒은 공간에서 다양한 전통놀이체험을 즐길 수 있다.
◆ 템플스테이 = 자연환경과 불교문화가 어우러진 사찰에서 스님들의 일상을 직접 체험하며 마음의 휴식과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로는 가야산 위치한 천년고찰 심원사, 자비선사는 예불, 참선, 다도, 발우공양, 연등만들기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포함된 탬플스테이가 인기이다.
 심원사는 7월에서 8월까지 원하는 일정에 맞춰 체험이 가능한 하하호호 템플스테이를 자비선사에는 여름, 명상을 만나다 주제로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수행하며 산사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들이 기다리고 있다.

▣아이들 손잡고 '과거로의 여행'…문화유산 즐비
◆ 성주읍 성밖숲 = 성주읍 경산리에 위치한 서문밖에 만들어진 숲으로 천연기념물 제403호로 지정된 500년된 왕버들 59그루가 군집돼있다.
 1380년대에 성주읍의 지세를 흥성하게 한다는 풍수지리사상에 따라 조성된 숲이다.
 500년동안 성주군민의 그늘이 돼주고 있는 성밖숲에는 성주생명문화축제가 해마다 열리고, 각종 행사나 학생들 소풍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7~8월에는 왕버들과 어울어져 맥문동이 피는데 보라색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햇빛이 따가울때는 성밖숲에서 잠시 쉬어가도 좋다
◆ 세종대왕자태실 = 월항면에 위치한 세종대왕자태실은 국가지정 사적 제444호로, 성주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태실이 집중돼 있다.
 이곳은 세종 20년(1438)에서 24년(1442)사이에 조성됐으며 우리나라에서 왕자태실이 완전하게 군집을 이룬 유일한 형태이다.
 조선시대 태실의 초기 형태연구에 중요한 자료라는 점, 고려에서 조선으로의 왕조교체와 함께 왕실의 태실 조성방식의 변화 양상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올해 준공을 마친 세종대왕자 태실 생명문화공원은 개관 40일만에 관람객 1만명을 돌파하며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태실문화관에는 태실을 소개하고, 장태의 역사, 조선왕실의 출산의례, 태실의 조성, 태실의 구조 태실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외부에 조성된 생명문화공원에는 조선시대 태실 미니어처를 제작하여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한개마을 = 한개마을은 성산이씨 집성촌으로, 한개라는 지명은 크다는 뜻의 한과 나루라는 의미의 개가 합쳐진 말로 예전 이 마을 앞에 있었던 한개나루에서 유래했다.
 중요 민속자료 제255호로 마을전체가 문화재로 지정된 성주한개마을은 안동의 하회, 경주의 양동마을과 함께 우리나라 7개 민속마을의 하나로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
 조선시대에 지어진 100여 채의 전통 고가가 옛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는데, 각 가옥들이 서로의 영역을 지켜가며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한개마을에 들어서면 고택들을 차근차근 둘러보는 것이 가장 먼저다.
 풍수지리설로 보아 영남 최고 길지로 꼽히며, 조선 영조 때 사도세자(장헌세자)의 호위무관을 지낸 이석문이 세자를 추모하며 북으로 사립문을 냈다는 북비고택, 조선 말의 유학자 이진상이 학문의 칼을 벼리던 한주종택에서는 명현을 많이 배출했다.
 20세기 초 목조건축의 수법을 살필 수 있는 월곡댁,영조 36년에 세워져 마을에서 가장 오래 내력을 지닌 교리댁 등이 경북도 민속자료로 지정돼 있어 마을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
 그 중 진사댁은 마을에서 유일하게 고택체험이 가능하고 웰빙 시골 밥상을 맛볼 수 있다.
 마을 입구에 문화유산 해설사 부스가 있어 미리 요청하면 마을 곳곳을 제대로 둘러볼 수 있다.  김경희 기자 kkh@kbyn.co.kr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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