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김말순 경북남부보훈지청 보훈과장 | | ⓒ 경북연합일보 | |
현충일과 6·25전쟁일이 있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이 지나갔지만, 연장선상의 기념일이 7월에도 있다. 바로 7월 27일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이다. 대한민국은 서명도 하지 않은 정전협정 이후 155마일의 비무장 지대는 63여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한반도를 두 개의 정권으로 나누고 있다. 정부는 2013년 7월26일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아 정전협정일인 7월 27일을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의 희생과 위훈을 기려 후대에 계승하기 위하여 '유엔군 참전의 날'로 제정하고 매년 정부기념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기념식에서는 6·25전쟁에서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대한민국 참전용사와 유엔군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고, 정전이후 전쟁을 억제하고 경제발전의 토대가 된 주한미군에 감사하는 내용 등을 담고 진행된다. 6·25전쟁 유엔군 참전 국가는 전투부대 파병 16개국, 의료지원 5개국 등 21개국이며, 유엔군 전사자는 4만 667명, 부상당하거나 포로, 실종된 군인을 포함하면 15만4천878명에 이른다고 한다. 미국은 매년 7월 27일에 한국전 참전용사를 기리는 대통령 포고문을 발표하고, 캐나다에서는 UN 참전국 최초로 7월27일을 '한국전 참전용사의 명예를 기리는 날'로 법제화하고 매년 국가기념일로 행사하고 있다.
우리는 6·25를 잊지 말고 상기하자고 해왔지만, 더 나아가 유엔군이 참전해 많은 희생을 입은 7·27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도 기념하고 기억해야한다. 한 칼럼리스트가 쓴 글 중에 한국인들만 모르는 세 가지 중 첫째, 한국이 얼마나 잘 사는 나라인지 모르는 것 같다. 둘째, 한국이 얼마나 위험한 대치 상황에 놓여 있는지 모르는 것 같다. 셋째, 이웃인 중국과 일본이 얼마나 대단하고 두려운 존재인지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말이 많이 인용되고 있다고 한다. 이번 7·27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에는 특히 우리나라가 얼마나 위험한 대치 상황에 놓여 있는지 모르는 것 같다는 지적을 깊이 되새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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