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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떻게 경주인재를 키워야 하나
최형대 논설실장·사회복지학박사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07월 07일(목)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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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최형대 논설실장·사회복지학박사 | | ⓒ 경북연합일보 | | 경주는 인재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일까? 사람이 살기를 선호하는 도시는 주관적이어서 구체적으로 규정하기가 곤란하다. 그러나 정주 선호도 결정에 있어 경제적 만족도가 가장 핵심 요인임은 누구나 인정한다. 그렇다면 경주시민들은 경제활동과 관련하여 국내 여러 도시와 비교되는 상대적 만족에 있어 경쟁력이 있는지 자문하고 싶다. 도시는 살아있는 유기체이다. 도시구성 조직들이 정(正)의 결합으로 상호작용한다면 그 도시는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해 갈 것이다. 여기서 도시의 정주만족을 결정하는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도시조직의 결합과 작용을 결정하고 조직의 질 제고를 결정하는 것은 인적활약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인적자원의 자질에 대한 중요성이 여기에서 나오는 것이다. 인적자원은 장기 전략적 차원에서 육성하여야 한다. 인적자원 육성을 위한 노력이 없는 도시는 결국 쇠퇴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 경주의 인적 자원 육성은 어디에 있을까? 과연 전략적 육성을 하고 있기나 하는지 의문이 든다. 대부분 학교의 제도나 교육의 내용은 국가적 차원에서 도시 간 차이가 없이 대동소이하다. 그러나 교육환경의 조성과 지원은 그 지역민에 의해 좌우되고 있어 지역별 교육의 결과는 천차만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예를 들자면 학교 평준화의 결정, 우수학교의 유치, 학생에 대한 행정서비스, 학습 환경의 제공, 우수학생 육성지원, 지역 학력의 신장, 지역화 향토교육 등 차별적 내용이 수없이 많이 존재한다. 이러한 노력들은 지역민들의 합심적 기획과 실천에 의해서 성공할 수 있다. 경주시민들과 경주 교육 참여자들에게 묻고 싶다. 경주발전을 위한 경주동량육성에 어떤 계획으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미래비전을 위한 교육계획이 있는지 또 이와 관련된 자료라도 있는지 의문이 된다. 경주는 경주를 위한 인재 육성의 시스템도, 어렵게 키운 인재가 경주에 살 수 있는 유인적 대책도 없다. 도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전략이 필요하다. 인재의 육성과 유치와 관련한 방안 만큼 상위전략도 없을 것이다. 경주에도 한 때 한수원의 자사고 설립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공약으로 경주를 위한 동량 배출에 기대에 부푼적이 있었다. 경주가 포기한 자사고가 아직도 타 도시에서는 도시인재 육성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4년제 일반대학 180개교의 신입생 선발 결과 신입생의 출신 고등학교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고 졸업생 비율은 줄어든 반면 자율고 출신 비율(3만2천682명, 9.9%)이 지난해(3만1천494명, 9.3%)보다 0.6%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도권 67개교에서는 일반고 출신이 70.2%, 특목고 출신이 7.7%, 자율고 출신 11.1%였지만 비수도권 113개교에서는 일반고 80.6%, 특목고 2.2%, 자율고 9.1%로 수도권 대학에서 특목고와 자율고 출신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하였다. 자율고는 자사고와 자율형 공립고를 묶어 지칭하는 개념이다. 경주는 정부와 한수원의 의지 부족, 경주시민들의 외면과 이해당사자간의 득실다툼 그리고 지역 정치권의 자질과 노력의 결여로 인하여 얼마 전 자사고 유치설립을 포기하였다. 이 무산은 경주발전의 정체 내지는 퇴보를 의미한다. 요즈음 잘못된 여론에 의한 영국의 브렉시트의 결정으로 영국민은 자국의 경제붕괴를 두려워하고 있다. 다수에 의환 결정도 잘못된 경우가 많이 있으며, 그 결정이 전체에게 크나큰 부(負)적 요인으로 작용하여 삶의 질을 퇴보시킬 수 있다. 영국과 경주는 발전적 미래를 버린 것이다. 한수원의 선물을 뿌리치면서 자사고 설립자금 700여억 원을 기존학교의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학교별 푼돈으로 사용하려고 있다. 과연 이것이 경주 미래를 위한 올바른 행위인지 깊이 고려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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