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tvN 금토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 | ⓒ 경북연합일보 | |
종영까지 2회가 남은 tvN 금토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가 뒤로 물러나 있던 60~70대 연기의 신들을 전면에 내세워 놀라운 맛을 선사하고 있다. '디어 마이 프렌즈'의 주연은 신구(80), 김영옥(79), 나문희(75), 김혜자(75), 주현(73), 윤여정(69), 박원숙(67), 고두심(65)이다. 이들 쟁쟁한 배우들이 이름값에 걸맞게 매회 명치를 대차게 때린다. 치매에 걸린 희자 역을 맡아 지난 25일 방송에서 그 절정을 보여줬던 김혜자의 연기는 경외감마저 자아냈다. 또 이들 5명의 친구와 보조를 맞추는 두 남자 석균 역의 신구, 성재 역의 주현은 그 능수능란함이 물처럼 유연하고, '왕할머니' 역의 김영옥은 그냥 지금 우리 할머니의 모습이다.
이들 배우가 보여주는 연기는 강렬한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경험하게 하면서도 마지막엔 시청자의 마음을 순하게 만든다. 물론 드라마의 재료 자체가 신선하고 레시피가 젊다. 늙은이들의 이야기를 젊은 감각으로 그려낸 노희경 작가의 대본이 없었다면 '디어 마이 프렌즈'는 의미는 있지만 관심은 받지 못한 드라마가 됐을 가능성이 높다. 노희경 작가는 영리했다. 30~40대를 사로잡는 에피소드와 캐릭터 설정으로 노인들의 이야기를 늙지 않게 그려냈다. 처음부터 노인들을 '꼰대'라고 지칭하고 치고 나간 것부터가 젊은층을 사로잡았다. 케이블 드라마로서는 대성공인 시청률 5%를 넘어섰다. 지난 24일 13회에서 자체 최고인 5.9%를, 25일 14회에서는 5.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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