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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레탄 트랙서 납성분 검출, 대책 시급
대구시교육청, 유해물질 검사 결과 발표
설치 134개교 중 96개교서 기준치 초과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06월 22일(수)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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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초·중·고교 학교운동장 우레탄 트랙 유해물질 검사 결과에 따라 납 검출량이 높은 학교 학생들에 대한 혈중 납 농도 측정 실시와 함께 지역민들의 불안을 해소시킬 근본적인 방안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구시교육청은 학교운동장에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134개교(초 78교, 중 25교, 고 27교, 특 4교)에 대한 유해성 중금속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중 71.6%인 96교(초 53교, 중 21교, 고 20교, 특 2교)에서 납 성분이 기준치(KS기준 90㎎/㎏)를 초과했다고 21일 발표했다. KS기준이 제정되기 전인 2011년 4월 이전에 조성된 84개교 중에서는 80개교(95%)가 기준치를 초과했고, KS기준 제정 후 설치된 50개교 중 16개교(32%)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에서 가장 많이 검출된 대청초(2002년 설치)는 기준치의 130배가 넘는 1만1천700㎎/㎏이, 대구동부고는 5천㎎/㎏ 이상 검출됐다. 동도중, 서남중, 조일로봇고에서도 4천㎎/㎏ 이상의 납 성분이 나왔다. 이에 대구시교육청은 검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하는 학교에 대해 보온덮개 또는 부직포를 덮고 우레탄 트랙의 각 층별 유형별 검사를 통해 원인을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납은 환경적으로 유해한 중금속으로 고농도 뿐 아니라 저농도 노출이 지속될 경우 아동들의 인식 및 신경정신학적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학업성취도 및 인지능력, 이상행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아동들은 납을 쉽게 흡수하고 손상에 더욱 민감하기 때문에 특히 납 중독에 대한 위험성이 대단히 높다. 납 중독은 증상이 시작되고 나면 완치시키기 어려운 '비가역적' 질환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사후 대처' 정책보다 '사전 예방'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대구시교육청의 학교운동장 우레탄 트랙에 대한 중금속 검사 결과와 추가 조치 어디에도 학생 건강권에 대한 안전조치는 찾아볼 수 없다. 유해요인 발생 원인을 낮추고, 학생들의 노출경로를 차단할 수 있는 정책적, 보건의료적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대구시와의 협조를 통해 공동으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우선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납중독 위험이 높은 지역 거주 학생들에 대해 혈중 납 농도 측정을 실시해야 한다. 우리복지시민연합과 전교조 대구지부는 "대구시교육청이 납 검출량이 높은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노출의 우려가 높은 위험군을 선별하여 건강영향평가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김영곤 기자 kyg@kby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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