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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농가 일손 돕고 소중한 시간 갖길
김경희 고령·성주 담당 기자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06월 19일(일)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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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경북연합일보 | | '농촌의 오뉴월은 굼벵이도 석 자식 뛴다'는 속담처럼 굼벵이같이 느리고 게으른 사람도 거들어야 할 만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고 고된 시기다. 특히, 노동력이 집중되는 고령과 성주군 시설하우스에서는 참외와 수박 등 이모작으로 한 해 농사의 반이 이시기에 이뤄진다. 그러나 가장 바쁜 이 때 청장년의 인구감소와 노령화, 부녀화로 인해 일손이 크게 부족해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30~40대의 젊은 농업인들은 찾아볼 수 없고 농가 경영주 65세 이상 비율은 1990년 18.3%였던 것이 지난해는 51.3%로 크게 늘어 2명 중 1명이 환갑을 훌쩍 넘은 어르신들이다.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농촌에서 농업과 ICT 융합을 통한 스마트 농업 활성화 정책에 맞춘 첨단 농기계를 활용해 벼농사 94%, 밭농사 55%를 기계가 대신하고 있다. 하지만 기계가 농업을 대신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그 보다 농촌 청장년층의 절대 감소, 농가연령의 초고령화 진행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이 문제다. 정부와 지자체, 농협은 각종 정책과 지원사업으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무엇보다 힘든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농업의 특성 때문에 값비싼 노동단가를 제시해도 필요인력을 쉽게 구할 수 없다는 것이 심각하다. 이에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농기계임대사업은 농가경영비 절감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행정을 비롯한 기업, 병원, 단체 등 사회 구성원 모두가 농업과 농촌을 보호하고 우리의 '안전한 먹거리'를 지키기 위한 농촌의 일손돕기 자발적 참여가 필요한 시점이다. 또, 각 기관 단체는 농업인을 대신해 농촌의 어려움을 알리고 농심(農心)이해에 동참할 것을 호소해야 될 것이다. 이달 하순까지 일손부족으로 애타는 농민들에게 한 번쯤 든든한 지원군이 돼주는 것은 어떨지… 가족, 동료와 함께 작은 손이지만 농가에 일손을 보탠다면, 땀 흘리는 보람도 찾고 농민에게는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어 줄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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