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문무학 문학박사 | | ⓒ 경북연합일보 | |
6월이 왔다. 6월이 왔다는 건 달력상으로 여름이 왔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오늘은 2016년 여름의 첫날이다. 입하가 지나기도 했고 이상 기온인 듯 30도가 넘고, 폭염주의보까지 발령된 날을 보내기도 했는데 이제 여름의 첫날이라고 하니 조금 이상하게 들리기도 할 것 같다. 이 여름에 대한 기대 누구나 잔뜩 할 수 있지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이 달 만큼은 나라를 생각하는 시간을 꼭 가지자고 제언한다.
6일이 현충일이고 25일은 6.25 전쟁 기념일이다. 현충일은 나라와 겨레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들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될 날이다. 호국 영령들이 목숨 바쳐 지킨 이 나라, 그들이 있어 오늘의 우리가 있을 수 있었음을 기억하지 않으면 안 된다. 6.25 전쟁, 참으로 어이없고 느닷없는 북한의 남침은 우리나라를 지금까지도 이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로 만들어 놓고 있다. 6.25 노래 가사의 첫 구절처럼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6.25 전쟁, 이 전쟁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것은 기성세대의 노파심만은 아니다. 잊지 말자고 강조하는 것은 6.25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니라 휴전 상태가 지속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남북을 가르고 있는 선을 우리는 휴전선이라고 하지 않는가. 이 사실은 그야말로 아무리 강조되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최근 들어 북한이 핵 실험을 비롯해서 여러 분야에서 걱정하는 상황을 많이 만들고 있지 않은가. 대한민국 국민들이 북한의 잦은 도발 때문에 전쟁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북한에게 정말 너무 많이 당하고 있다. 민족애로 동포애로 통일의 분위기를 만들어가자는 우리 정부의 노력들은 늘 이용당하기만 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금강산 관광이 그렇고,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개성 공단의 폐쇄다. 남북 이산가족의 아픔도 달래줘야 하고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국민들을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그것이 되지 않으니 같은 민족으로서 안타깝기 그지없는 것이다.
세계가 북한의 핵 개발 저지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세계 시민들이 우리를 걱정하고 있다. 우리는 더욱 분발해야 한다. 그럴리야 없겠지만 북한 핵 개발을 저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우방국 국민들에게 우리가 조금이라도 미흡해 보이면 비난받을 수도 있다. 북한이 핵 개발을 중지하도록 하는데 국민의 마음을 모아야 한다. 정치엔 여야가 있을 수 있지만 국방엔 여야가 있을 수 없다. 특히 막 임기를 시작하는 20대 국회의원들 선거 기간에 목청 높여 말했던 사실 기억해서 일 많이 해 주길 바란다.
국회의원은 자기를 위해서 일해도 안 되고, 자기 지역구만을 위해서 일해서도 안 된다. 국회의원은 오로지 대한민국을 위해서 일해야 한다. 그런 정치 문화를 20대 국회에서 만들어야 한다. 특히 올 6월은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마음들을 다지지 않으면 안 될 때다. 북한은 언제 또 핵 실험을 할지도 모르고, 그뿐 아니라 각종 미사일로 위협하고 있다. 전쟁이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은 위험한 생각일 수 있다. 가장 두려운 것은 북한 정권이 짐작할 수 없는 일을 저지르기 때문이다. 상식적으로 해서는 안 될 일을 마구 저지르고, 해서는 안 될 일들을 거침없이 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가 북한의 태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만큼 북한의 태도가 달라져야 할 것이지만 북한은 저항만 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세계가 보여주는 관심에 절대 실망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며, 20대 국회는 국방에 여야가 따로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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