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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영덕군 축제 전담부서 개설 절실
박병일 동부취재본부장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05월 18일(수)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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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박병일 동부취재본부장 | | ⓒ 경북연합일보 | | 영덕군이 5월 한 달 동안 일부 어족 등을 잡지 말라는 '금어기' 및 기준 미달의 '체장기'를 정해놓고 아이러니컬하게도 '물가자미 축제'를 여는 등 행정의 엇박자를 짚는 등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 군은 축산면 축산 항에서는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제9회 영덕물가자미 축제'를 개최키로 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정해진 일정으로 인해 부득이 올해 축제를 강행해야 한다는 것. 하지만 군에서 5월 한 달 동안 일명 '도로묵'을 비롯한 일부 고기를 못 잡게 하는 바람에 어선들이 고유가 등 경비 부담으로 인한 출항을 꺼려왔다. 뿐만 아니라 한동안 강풍이 불어오는 등 날씨조차 고르지 못 한 관계로 어선들이 아예 고기잡이를 나서지 못했다. 때문에 축제에 얼굴이 될 '물가자미'를 잡지 못해 주인공 없는 '물가자미 축제'를 치러야 하는 지경에 이르게 됐다. 군의 '물가자미축제'는 예년과 별반 다름없는 이벤트성 프로그램인 문화마당, 체험마당, 참여마당으로 구성해 바다활어잡기 체험, 밥식해 담그기 체험, 물가자미 잡기 체험, 미소밥상 시식체험 등으로 계획해 추진 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축제에 참여하는 군민이나 관광객들은 벌써부터 '전시 행정적' 식상한 군 잔치를 또 한 번 되풀이해 봐야 한다는 달갑잖은 분위기다. 규모상 현재 영덕군의 3대 축제에는 첫째로 4월에 개최되는 '대게축제'와 5월의 '물가자미 축제' 그리고 7월과 8월에 걸친 '황금은어축제'로 꼽고 있다. 지난달 개최된 대게축제에서는 7억1천800만원(가요베스트 5천만원 포함)의 예산이 집행됐고 이번 '물가자미 축제'와 '황금은어 축제'에도 수억원의 예산이 집행된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축제들은 타이틀인 '대게'와 '물가자미'나 '황금은어'가 축제 규모를 살릴 만큼의 수량 어족 공급량이 해마다 부족하다는 여론을 들으면서도 개최되고 있다. 이번 역시 "축제 때 선보이고 판매해야 할 물가자미(일명: 미주구리)물량공급량이 절대 부족해 축제분위기가 자칫 망칠까 벌써부터 걱정이다"는 주민여론이 돌고 있다. 현재 군의 어족관련 '대게축제'와 '황금은어축제'는 '해양수산과'에서 전담하고 있으며 '물가자미 축제'는 '새마을 경제과'가 각기 전담하고 있다. 이 또한 과의 고유 업무를 처리하기도 바쁜 직원들이 축제 관련 등 출장 민원업무가 잦다보니 민원인들의 민원 업무처리를 늦추면서 민원인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군민의 세금으로 개최되는 축제의 효율성 면을 따져 지적하건데 축제 전담부서를 두고 전문성을 갖춘 직원을 배치하면서 해마다 군민화합 잔치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는 축제일정과 행사 전반에 걸친 행정적 대 수술이 뒤 늦게나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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