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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같은 경주에서…알찬 아트페어 준비에 행복"
<'아트 경주 2016' 의미, 김미희 미술총감독에 듣는다>
"작지만 품격…국내외 61개 갤러리서 작품 2천점 선봬
숨겨진 지역 작가 발굴에 초점, 기존작가 배제 아쉬움
꾸준한 준비·노력 있다면 국제적 아트페어 성장 확신"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05월 03일(화)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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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아트 경주 2016' 김미희 미술총감독 | | ⓒ 경북연합일보 | |
'아트 경주 2016'가 4일부터 8일까지 전국의 화랑들과 지역작가들이 2천여점의 작품을 통해 경주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아트페어를 준비한 미술총감독 김미희 교수에게 '아트 경주 2016' 의미와 속앓이를 들어본다.
◇ '아트 경주 2016'의 미술총감독을 맞게 된 소감은? '경주'라는 지명은 마법과 같은 이름이다. 경주 톨게이트를 들어서면 공기의 빛깔이 다르고 산천의 나무와 돌을 보면서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경이로운 인간 모든 행태의 쌓임과 먼 천년의 시간 넘어 옛 사람들의 숨소리가 느껴지는 이곳에서 아트페어를 연다는 것만으로 나는 행복하다. 그래서 아침 저녁으로 1시간 30분, 총 3시간이 걸려도 부산에서 출퇴근하고 있다. ◇ '2016년 아트 경주'의 특징은? 작지만 품격과 알찬내용, 볼거리가 있는 페어를 지향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61개의 갤러리에서 400여명의 작가들의 2천여점의 작품을 볼 수 있다. 3층 외부로비에 '천년의 하늘, 바람 그리고 꿈(Thomas Lamadieu, 방준호, 리우)'이 전시되고 기획전은 3층 6개의 부스에서 '오늘 그리고 여기를 주목하라'라는 제목으로 6명의 지역작가들이 작품을 선보인다. ◇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MICE산업과 같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관 운영과 가족들이 함께 관광과 참여를 통해 지역의 경제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 지자체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규모를 줄이면서 탄탄한 내실경영을 통해 성공적인 아트페어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시민 여러분들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 ◇ 지역작가들에게 부여되는 혜택은? 경주의 작가들이라면 모든 분들이 참여해 전국에서 모인 2천점의 작품들을 보고 평가와 비평을 통해 자신의 작품세계를 넓히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매일 찾아 작가로서의 지적이 이루어져야만 이 지역의 작가라 할 수 있다. 경주에서 아트페어가 열리는 자체가 지역작가들의 혜택이다. 그리고 기존 작가 위주의 전시가 아니라 알려지지 않은 숨은 작가들을 발굴해 기획전을 준비했다. 많은 관심과 애정을 바란다. ◇ 논란 중인 지역작가들이 참여한 갤러리 심사기준과 유료, 무료부스의 심사기준의 차이점은? '아트경주'의 성격은 갤러리 페어다. 갤러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게 기획이 되어 있으며 예산도 거기에 맞추어져 있다. 경주 작가들이 오해하는 것은 미술총감독으로서 본인이 심사한 것은 작가 개인이 아니라 갤러리다. 이 점 오해 없기를 바란다. 갤러리의 심사기준은 사업자등록증 유무, 오프라인 운영, 기간 내 서류제출과 참가비 입금 등 이다. 무료부스의 심사기준은 유료와 많이 차이가 있다. 매우 엄격하게 결정했다. 무료부스를 제공하기로 한 것은 경주의 갤러리들이 숨겨진 작가들을 발굴해 주기를 바랬다. 갤러리의 신규작가 발굴 의지, 작품의 선별능력, 아트페어에 도움이 될 갤러리, 그러나 이 기준에 맞는 경주의 갤러리는 한 곳 뿐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운영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여지는 부분들은 모두 제외시켰다. ◇ 타 지자체의 아트 페어는 그 지역의 미술협회지부들이 주관을 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인데? 타 지자체의 아트페어의 기원은 대부분 작가아트페어에서 출발했다. 지역의 미술지부들의 저변 확대와 조직 강화를 통해 자체적인 작가 아트페어를 통해 시장을 형성하고 이를 계기로 지자체와 각 단체들이 참여해 발전되었다. 경주도 이러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 '아트 경주'는 성격이 너무 다른 '갤러리 아트페어'이다. ◇ 경주시의 자금이 지역작가들을 배제하고 타 지역의 작가들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는 의견에 대해 ? 그것은 일부의 의견이다. 다른 참여 작가들도 많다. 심사를 하는 나로서는 각오한 일이다. 분명한 기준이 없다면 미술총감독인 나는 이 아트페어를 성공시킬 수 없다. 아트페어는 총감독이 가진 성향과 영향력으로 구성된다. 결국 외국과 전국에서 어떤 갤러리를 섭외할지와 또 다시 경주를 찾을지에 목표를 맞추고 있다. 그리고 성공해야만 지역작가들을 위한 지원이 가능하다. 지역작가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 경주 미술협회와 지역작가들에게? 미협은 순수 작가들의 모임이 아니다. 작가들의 행정 지원과 창작 지원을 하는 행정조직이다. 이 모임의 회원들이 작가들과 아마추어작가들이다. 물론 작가들도 행정에 참여할 수 있다. 허나 성격이 그러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회원들의 저변확대를 통해 조직력과 힘을 키워 자체적인 행사를 통해 지자체의 지원을 이끌어내어야 한다. 경주아트페어는 순수한 경주시의 자체적인 관광산업과 지역경제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경주시의 사업이다. 이를 통해 경주문화산업의 다양성과 MICE산업의 지원을 위한 하나의 산업형태이다. 60%의 참여자가 다시 아트페어를 찾겠다고 하면 성공한 페어로 본다. 이에 대한 수요조사도 있을 것이다. 이것이 나의 목표이다. 그러다 보니 경제적인 부분과 지역적인 안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전체적인 총괄기획을 하는 입장에서 다소 섭섭한 감이 있다고 해도 '아트 경주'의 성공을 위해 이해를 바란다. ◇ '아트 경주 2016'을 현 시점에서 평가한다면? 경주의 아트페어는 올해 4회째를 맞고 있다. 아트페어는 초기에 전시, 관람의 기능을 먼저 갖추고 판매의 단계로 들어가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의 경주의 아트페어는 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경제적인 수익창출의 시점이 아니라 수익창출 기반을 잘 다져가고 있다고 본다. 전국의 대표적인 아트페어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창원 등에 있다. 그중에서 5위 정도는 된다고 본다. 꾸준한 준비와 노력이 있다면 국제적인 아트페어로 성장이 가능하다고 본다. ◇ 경주시민들에게 인사말? 5월 가정의 달이다. 수준 높은 전국의 미술작품들이 이곳 하이코에서 모인다. 가족들과 함께 많은 관람과 참여를 바란다. 어린이들의 미술 작품들을 느끼고 볼 수 있는 공간은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수 있는 최고의 교육장소이다. 많은 활용을 바란다. 전문작가들과 관심이 많은 아마추어작가, 애호가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
▣ 김미희 아트경주 미술총감독 프로필 △이태리 페루지아 국립대학교 연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양어대학 이태리어과 졸업 △이태리 피렌체 국립미술원(무대미술전공)졸업 △부산대학교 대학원 예술학 석사 졸업, 박사 수료 △영산대학교 실내환경디자인학과 초빙교수 △부산조경정원박람회, 부산국제금융박람회 전시컨설턴트. 권민수 기자 kms@kbyn.co.krㆍ사진=최병구 기자 cbg@kby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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