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우동하 서벽초등학교장/교육학박사 | | ⓒ 경북연합일보 | |
매년 이 맘 때가 되면 학교 운동장을 가로질러 물로켓과 에어로켓이 날아가고, 아이들의 꿈을 담은 모형항공기는 푸른 창공으로 솟구친다. 교실과 복도엔 미래 과학의 꿈이 담긴 과학 상상화가 펼쳐진다. 과학의 달에 볼 수 있는 학교 현장의 모습이다. 이러한 모습 속에서 우리나라 과학의 앞날을 예견해 볼 수 있다. 높이 날기를 소망한 이카루스의 꿈은 우리의 현실이 된지 오래되었다. 알퐁스 도데의 낭만의 별을 사이엔 국제우주정거장이 자리 잡았고, 우리 머리 위엔 수많은 인공위성이 떠돈다. 상상을 현실로 만들려는 인간의 꿈과 의지는 과학을 이끄는 동력이 되어왔다.
어느 만화가의 "2000년대 생활의 이모저모-35년 후 우리의 생활은 어떻게 달라질까?" 라는 주제의 상상화를 본 적이 있다. 필자의 어린 시절, 우리들의 과학 상상화에 담겼던 대상물과 같이, 그 만화 속에도 전기자동차, 이동식 TV 전화기, 청소하는 로봇, 움직이는 도로, 원격진료, 인터넷 신문, 사이버 가정학습, 태양광 주택 등 그러져 있었다. 당시의 상상력이 모아진 그림 속의 발명품들은 오늘날 우리가 생활 속에서 영위하는 과학적 창조물로 모두 완성되었다. 그 상상력은 우리를 먹여 살리는 기업의 경쟁력이자 고부가의 산출물이 된지 오래되었다.
지금 우리의 과학 꿈나무는 무엇을 상상하여야 할까? 최근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과학기술투자 비율은 4.29%로 세계 1위라고 한다. 전체 예산은 605억 달러(약 68조3650억 원)로 세계 6위 수준이다. 연간 35억 원을 투자했던 1966년 6000여 명에 불과했던 과학기술 인력은 현재 90배 이상 늘었다고 한다. 이것이 우리의 과학 미래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세계적인 평가기관인 블룸버그는 한국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2014년부터 3년 연속 1위로 꼽았고,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은 6위로 평가했다.
이러한 긍정의 평가는 미래과학꿈나무들에게 무한상상력을 심어온 학교 과학교육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무인기, 스마트자동차 등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4차 산업혁명은 우리 대한민국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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