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최형대 논설실장·사회복지학박사 | | ⓒ 경북연합일보 | |
어제가 충무공 이순신 장군께서 이 나라를 구시며, 우리들에게 애국애민의 교훈을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지 471년이 된 날이었다. 그래서 정부를 비롯한 온 나라의 민·관들이 장군을 추모하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각종 행사를 벌였다. 이러한 행사들이 행사로써 머문다면 장군께서 행하신 모든 위인행위들이 의미를 상실하고 말 것이다. 우리는 이런 의미를 알고 있으면서도 과연 남기신 교훈들을 얼마나 실천에 옮기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 특히 총선 끝에 총선으로 나타난 민심결과의 과공에 대한 책임공방으로 어수선한 지금 더욱 더 그러하다.
장군께서는 난중일기나 실록을 통해 드러난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 목숨 바쳐 충절을 지키신 마음, 재난을 예측하고 대비한 유비무환의 마음, 부하를 사랑하고 결집시킨 어버이의 마음 등 그 시대의 구세주 같은 위인행위들이 많은 가르침을 던져주고 있다. 그럼에도 이 사회는 개인 및 집단의 이기심과 특권의 확장 및 유지를 위한 아비규환의 이전투구가 만연하여 사회의 신뢰와 도덕이 무너지고 있어 사회정화 혹은 사회유지적 차원에서 라도 장군의 위인행위의 학습과 실천이 필요하다. 특히 20대 총선을 통해 나타난 정치인들의 당동벌이(黨同伐異)의 언행에 대한 준엄한 국민심판 앞에서도 뉘우침 보다는 이유와 변명으로 자신을 은폐하고 책임전가만하는 소인배들에게는 더욱더 필요하다.
민심의 포용 합심으로 만인의 소망을 이루어내도록 해주는 위인적 역할의 원천이 리더십에 있음을 간파한 많은 연구자들이 이순신 리더십에 대한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이렇게 하여 밝혀진 일반적이면서 특별한 이순신 리더십의 4가지가 바로 도전 자신감, 타인 존중의 마음, 자기 행동관리, 문제해결력이다. 이들은 오늘날 모든 리더들에게 필수적인 규범들이다. 특히 위민봉사를 위해 나선 중앙 및 지역의 정치가들이 꼭 알고 실천하여야 한다. 도전 자신감은 도전목표의 수립도 중요하지만 도전 대상의 실체 규명, 성공의 방법과 현재의 능력과 처지 등과 같은 상황에 대한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 그러한 연구를 성공 기반 위에 각인시킨 불굴의 신념과 집념의 실천 행위이다.
타인 존중이란 민심은 천심이란 말에서 출발한다. 하늘의 도움 없이 성사되는 일이 없다. 그리고 존중이란 자기보다 타인을 더 경애하는 마음으로 이타(利他)의 실천에서부터 시작이 된다. 이 덕목의 성취는 애민 평등의 기반위에 경천애인이 실천되어야 가능하며, 이러한 신념의 실천과 경천애민의 실천 일상화가 민중들에게 수용되었을 때 민의 마음과 행동을 모을 수가 있다. 이러한 헌신적 합심행위가 있어야 목표에 대한 난관 돌파와 목표성취가 가능하다. 자기 행동관리는 민심의 합목적적 합심을 위한 학습적 모범을 위한 자기 수련과 수양을 통한 상위의 자아 성취 행위이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란 말도 모든 성취는 수신에서 출발함을 나타내고 있다. 즉 자기제어와 통제를 통한 헌신과 모범이 없이 타인의 동의와 동행을 기대한다는 것은 소금밭에서 새싹을 기대함과 같은 의미이다.
문제해결력은 문제를 해결해내는 종합적 능력으로 자원과 방법의 조합과 연결, 작용시점의 결정, 진행과정의 판단 등 조종의 종합 행위이다. 아무리 완벽한 계획과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이 있다 하여도 성공 결과를 내지 못한다면 투입된 모든 유·무형의 요소는 결국 무용지물의 쓰레기가 되고 만다. 지도자가 문제파악조차 못하는 것도 문제지만 문제 해결책을 생각지도 구하지도 못한다면 그 조직은 사면초가에 빠지기 마련이다.
지금까지 언급한 4가지 이순신리더십은 너무나 평이하고 일반적이다. 그러나 그 실천이 어렵기 때문에 많은 지도자들이 조삼모사(朝三暮四)로 일관하다 낭패에 빠지고 지탄을 받아왔다. 지역과 중앙을 불문하고 모든 정치가는 출마와 동시에 유권자들에 대해 수많은 약속과 자기결의를 하기마련이다. 특히 유권자들의 지지권한과 후보자의 결의적 헌신봉사약속 간의 급부교환 결과 탄생한 당선자는 지지에 대한 책무 실천을 위해서라도 이순신리더십을 거울삼아 공부하고 노력하고 수신(修身)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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