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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인성 교육 강화…자랑스러운 동국인 배양"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의 교육 철학·비전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04월 24일(일) 19:27
↑↑ 이대원 총장은 충청도 홍성고를 졸업했고, 1972년 동국대학교(서울 본교) 농업생물학과 농학사를 취득했다. 1972년~1980년까지 독일에 유학해 Kiel대학원에서 식물학 생물학석사와 식물학 이학박사를 취득했다. 귀국 후 1980년~1983년까지 낙생고등학교 교사, 1989년~1993년까지 독일 Kiel 대학교 식물학 연구소 연구원을 지냈다. 1993년 9월부터 현재까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바이오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6년 3월~2008년 3월까지 경주캠퍼스 제9대, 10대 교수회장을 역임했다. 2016년 3월부터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총장을 맡고 있다.
ⓒ 경북연합일보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이대원 총장이 지난달 30일 취임식 및 비전선포식을 열고 '세상을 움직이는 참사람 양성 대학'을 비전으로 선포했다.
이대원 총장은 학교 운영목표를 2019년 전국 비수도권 사립대학 중 3위를 목표로 했다. 이 총장은 21일 총장실에서 대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정도로 대학을 운영해 지역의 자랑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대원 총장의 교육철학과 비전을 들어보았다.




- 취임 때 새로운 대학 비전을 선포했다. 그 내용과 목표는?
 △동국대 경주캠퍼스의 발전목표를 전국 비수도권 사립대학 중 3위를 목표로 정했다. 대학 비전으로는 세상을 움직이는 참사람 양성 대학으로 선포했다. 자랑스러운 동국인을 양성하고 사회에서 사랑받는 대학으로 만들겠다.
 우리 대학은 2015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비수도권 사립대학 중 8위를 기록했다. 앞으로 4년간 3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교육, 연구와 산학협력, 국제 및 대외협력, 행정서비스, 재정인프라 등 5대 혁신분야에 대한 82개 핵심과제를 발전 계획에 담아, '지속발전 가능', '소통과 화합', '가치 중심의 의사결정'을 경영원칙으로 하고, 내실화, 전문화, 지역화, 국제화, 특성화를 발전전략으로 추진할 것이다.
 '참사람'은 우리 대학의 인재상이다. 불교의 자비와 지혜를 바탕으로 인성, 이론, 실무, 실천 능력을 두루 갖춘 참다운 인간을 의미한다.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에 더하여 인성을 갖춘 참다운 인재를 키우겠다는 뜻이다.
 
- 교육의 내실화를 강조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우리 대학은 2011년부터 교육부가 선정한 잘 가르치는 ACE 대학에 선정되어 2018년까지 ACE 사업을 추진하고 있을 정도로 교육역량이 높은 대학이다. 이제 실질적으로 교육을 내실화해야 한다.
 기초교육을 강화하고, 참사람 인재상을 실현하는 인성 교육 강화하며, 취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용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기초교육 강화로는 기초학력 강화, 강의모델 다양화, 전공 연계 비교과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서 학생들이 실제 공부를 하도록 하고 학력이 신장되도록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이공계열 신입생을 대상으로 수준별 전공기초학습능력계발 교육을 실시했다. 2016학년도 자연과학계열 신소재화학과, 의생명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원자력에너지시스템공학과 및 기계부품시스템공학과 신입생을 대상으로 학문기초 교과목인 일반물리학 및 실험, 일반화학 및 실험 교과목의 수준별 분반 수업을 실시했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날에 시험을 쳐서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레벨을 나눠 수업을 진행했다. 기초반은 별도로 방과 후에 보충수업도 한다. 수준별 분반 수업을 통해 기초 학문 역량을 강화하고 전공 교육과정의 학업성취도를 향상시킬 것이다.
 강의모델 다양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선배가 후배를 지도해서 자기주도학습하는 강의모델을 만들 수 있다. 50분간 교수가 강의한 후 과제를 내고, 50분간 학생이 연습과 실습을 통해 과제에 대한 학습을 혼자 수행하게 한다. 이 때 잘 모르거나 어려운 부분에 대해 선배에게 물어보면서 과제를 학생 스스로 수행한다. 선배가 1차 채점관리하고 교수가 최종 과제를 점검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생각을 하면서 스스로 목표를 찾아가는 학습 활동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자기주도학습으로 자기화할 수 있게 되어 전공 심화 학습 효율이 높아질 수 있다.
 평가방법의 다양화를 추구한다.
 일원화된 필답고사 평가에서 벗어나 구술시험을 한다거나, 이공계열의 경우 논문이나 발표 등 평가방법을 다양화한다.
 이렇게 노력하는 교수들에게 정성적인 평가와 인센티브를 준다. 전공 연계 비교과 프로그램을 활성화한다. 이번 학기부터 시작했다. 인문스펙업 프로그램으로 국어국문학과 새내기 창작교실, 미술학과 스펙업을 위한 공모전 킬러들의 모임 등 인문대 6개 학과에서 7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전공워밍업 프로그램으로 행정경찰공공학부를 비롯한 5개 학과에서 5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공과 관련된 역량 및 직무능력을 계발시키고, 전공 관련 다양한 주제의 전공심화 교육을 하는 것이다.
두번째, 인성교육 강화다. 건학이념에 기반을 둔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참사람으로 만든다.
인성교육센터 설립, 참사람 인증제 도입, 참사람 마일리지 기반 장학제도, 봉사활동 강화, 명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성을 함양한 인재로 양성할 계획이다.
 세번째, 실용중심 교육이다. 현장중심교육, 실용교육을 강화할 것이다.
 U.C.동국 가족회사 등과 연계해서 현장실습 확대시킬 뿐만 아니라 내실화를 기할 것이다.
 실용교육이 취업까지 연계되도록 하고 창업지원시스템, 대학창조일자리센터, K-Move사업과 연계하여 실질적인 취업률을 향상시킨다.
 
- 23년간 교수로 재직하셨는데 제자 양성에 보람 있었던 적은?
 △제자들이 우수한 학자로, 전문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정말 보람있다. 그동안 우수한 제자들이 많이 배출되었지만 그 중에서도 현재 울산과기대 UNIST 교수로 재직 중인 김정범 교수는 2011년 동아일보사가 선정한 '10년 후 한국을 빛낼 100인'에 선정되는 등 줄기세포연구센터장으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중국과학기술원 김찬홍 교수, 마카오대학 건강헬스생명과학과 심중섭 교수, 제주대 김기영 교수들이 내 실험실에서 공부한 학생들이다. 학부 과정에서 생물학 공부에 아주 흥미와 열정을 찾아서 석사 과정도 하고 독일이나 미국 등지에서 박사와 연구 활동을 하며 세계적인 과학자로 성장하는 제자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앞으로 총장으로서 우리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저마다의 잠재된 가능성을 찾아 발휘할 수 있도록 키워내고 싶다. 학생들이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되도록 교육에 힘을 쏟을 거다. 공부를 열심히 하고, 많은 경험과 토론과 사색을 하다 보면 자신의 가능성을 찾게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학생의 가능성을 깨워 주는 교육 시스템을 만들겠다.
 
- 경북도와 청년취업 촉진 협약을 체결했다. 어떤 내용인지?
 △우리 대학이 고용노동부 대학창조일자리센터에 선정됐다. 경상북도 동남권 거점대학으로서 지역의 고용 창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경상북도와 청년취업 촉진 공동협력 협약도 체결했다.
 지역 소재 대학생과 청년들에게 취업컨설팅, 채용박람회, 찾아가는 취업서비스, 직무교육 등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고용노동부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 추진한다.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 추진으로 청년 대학생 취업역량 강화에 나선다.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에 연간 5억 원씩 총 25억 원의 사업비로 올해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5년간 운영한다.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 등이 원스톱 고용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 취·창업 거점 기능을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 맞춤형 진로지도 프로그램 개발 운영 ▲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 취업정보 수시제공 ▲ 대학 내 창업인프라를 활용한 창업프로그램 운영 ▲ 미취업 졸업생 취업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리 대학은 대학 혁신 3대과제로 취업역량 강화를 설정하여 추진 중이다. 대학창조일자리센터의 인력과 취·창업 기능을 강화하고, 저학년 때부터 특성화된 진로지도, 취업, 창업 교과목을 운영해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키울 것이다.
 
- 사회에서 사랑받는 대학을 위해서 지역에서의 역할은?
 △동국대학교가 올해 건학 110년을 맞이한다. 우리 경주캠퍼스는 경주에 설립된지 38주년이 된다. 경주에 우리 캠퍼스가 자리잡은 이래 40년에 가까운 성인으로 성장하는 세월동안 경주에서만 4만 5천여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대학이 지역사회에서 해야 할 역할은 다양하고도 전문적이다. 특히 지역 산업과 연계해야 함께 발전해나가야 한다. 지역 기관 및 산업과 연계해서 산관학 협력으로 지역 산업, 문화, 경제 발전에 기여할 역할을 할 것이다.
 우리 대학을 아끼고 관심을 가지시는 지역 인사, 동문, 불교계 등 다양한 분들을 모시고 미래기획위원회라는 자문기구를 만들어 협력을 강화하고 서로 상생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대학에는 전문가 자원이 풍부하다. 각 분야에 교수, 학생들이 지역과 함께 상생하고자 활발한 자문과 재능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도 유기적인 지역협력 체계를 갖추어 지역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역할을 다하겠다.
강병찬 기자 jameskang65@kby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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