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왼쪽부터 알앤비 가수 알 켈리, 고교생 래퍼 사일렌토, 알앤비 가수 에릭 베넷. | | ⓒ 경북연합일보 | |
국내 가수들의 앨범 크레딧에 해외 팝스타들의 이름이 등장하는 건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유튜브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타고 세계로 뻗어나간 K팝의 저변과 위상이 공고해졌음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최근에도 국내 가수들이 잇달아 해외 유명 뮤지션들과의 컬래버레이션(협업) 소식을 전했다. 이미 싸이를 비롯해 빅뱅, 투애니원의 씨엘 등 글로벌 K팝 주자들이 여러 팝스타들과 협업했지만 예상 밖의 흥미로운 조합이 잇따르고 있다. 록밴드 스틸하트의 보컬 밀젠코 마티예비치는 아예 본격적인 한국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보컬그룹 바이브가 오는 21일 발표할 정규 7집에는 미국 알앤비(R&B)의 전설 알 켈리가 참여했다. 알 켈리가 한국 가수와 작업한 건 처음이다. 레게 그룹 '스컬&하하'는 '레게의 전설'인 밥 말리의 둘째 아들 스티븐 말리와 지난 달 발표한 신곡을 함께 작업했다. 작곡가 용감한형제는 지난해 데뷔 싱글 '와치 미'(Watch Me)로 유튜브 스타가 된 미국 고교생 래퍼 사일렌토와 손잡았다.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3위에 오른 '와치 미'는 유튜브에서 현재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8억 건에 육박한다.
걸그룹 포미닛도 지난 2월 발표한 미니 7집 타이틀곡 '싫어'를 미국 유명 DJ인 스크릴렉스와 협업했다. 스크릴렉스는 이 곡의 공동 작곡·편곡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 미국 알앤비 가수 에릭 베넷은 2월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말 사랑했을까'를 영어로 리메이크해 화제가 됐다. 그는 작곡가 박근태의 프로젝트에 참여해 이 노래를 불렀다.
아예 한국 기획사에 둥지를 튼 팝스타도 있다. '쉬즈 곤'(She's Gone)으로 유명한 스틸하트의 밀젠코 마티예비치는 가수 미나의 소속사 배드보스컴퍼니와 계약하고 한국 방송가를 종횡무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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