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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불효교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04월 11일(월)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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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불효교는 효이기도 하고 불효이기도 한 다리라는 뜻이다. 경주 인왕동 소재 남천에 있는 신라시대 다리의 터이다. 일곱 형제를 둔 과부의 사랑이야기가 전설로 전해져 온다. 전설에 의하면 신라시대에 아버지가 없는 일곱 형제가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고 있었는데, 하루는 모두가 잠든 밤중에 어머니가 차가운 내를 맨발로 건너 어떤 남자와 사랑을 나누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아들들은 합심하여 어머니가 편히 내를 건널 수 있도록 자리를 놓았으나, 이를 안 어머니는 다시는 남천을 건너지 않았다고 한다. 후일 사람들은 '어머니에게는 효도의 다리이지만, 돌아가신 아버지에게는 불효의 다리'라 하여 이 다리를 '효불효교(孝不孝橋)'라 하였으며, 일곱 형제가 다리를 놓았다 하여 칠성교라고도 했다고 한다. 지금은 다리의 자취만 남아 있으나 앞으로 신라의 다리 축조기술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 건축물로서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일정교·월정교는 삼국사기 경덕왕조에 '경덕왕 19년 2월 궁의 남쪽 문천상에 춘양·월정 두 다리를 놓았다'라는 기록에서 전하는 교량으로 판단되고 있다. 시대가 변천되면서 월정(月淨)교는 월정(月精)교로, 춘양교는 일정교, 효불효교, 칠성교 등으로 이름이 바뀌게 되는데, 각각 해와 달의 정령을 상징하는 일정교와 월정교로 이름이 정해진 것으로 여겨지며, 효불효교나 칠성교는 조선시대에 민간의 전설이 결부되면서 붙여진 이름으로 추정된다. 일정교는 삼국사기 경덕왕 19년(760년) 조에 기록된 '춘양교'로 추정되는 다리로 동, 서편 교대와 날개벽, 3개소의 주형(舟形) 교각으로 이루어져 있고, 길이는 최소 55m, 상판의 너비는 최소 12m, 교량의 높이는 5m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월정교는 남, 북편 교대와 4개소의 주형 교각으로 이루어져 있고, 길이는 약 60.57m로 추정되며, 교각 사이에서 불에 탄 목재편과 기와편이 수습된 것으로 보아 교각 상면에 누각(樓閣) 건물 형태로 된 누교(樓橋)였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일정교와 월정교는 교각의 모양과 크기, 축조 수법 그리고 교대 날개별 석축의 돌못 사용방법과 퇴물림식으로 쌓은 축조방법은 물론 석재의 색깔과 재질도 유사하다. 일정교지·월정교지는 우리나라 고대 교량의 축조방법과 토목기술을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정교는 경주 남산과 남쪽 외지를 연결하고, 월정교는 신라왕경 서쪽 지역의 주된 교통로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여 신라왕경의 규모와 성격을 파악하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모화초등학교 경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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