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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 문화와 역사를 배워요"
경주박물관'어린이…학교' 입학식
신청자 정원 초과 추첨으로 70명 선발
1년 과정… 어린이 눈높이 맞춰 수업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04월 06일(수)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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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입학생과 선생님들이 입학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 경북연합일보 | | 경주박물관은 지난달 26일 '제63기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 2016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학생과 학부모, 수업 강사 등 200여명이 참석해 열기를 보였다. 1954년 개교한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는 올해 3월 26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2월 1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10시~12시)에 1년 과정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3월 9일부터 일주일간 참여 신청을 받은 결과, 신청자가 입학 정원을 초과해 추첨을 거쳐 70명의 입학생을 선정했다. 추첨식에 참여한 부모의 자녀가 탈락하거나 후보자가 되는 등 안타까운 일들도 있었다. 최종 입학생은 4학년 18명, 5학년 24명, 6학년 28명이었고, 지역별로는 경주55명, 울산 8명, 포항 4명, 대구 3명이었다. 이날 입학식 행사장은 풍선으로 예쁘게 장식됐고, (사)경주박물관회에서 입학생에게 국립경주박물관 대표 전시품이 인쇄된 기념품(가방)과 교재를 제공했다. 신라문화동인회에서 간식으로 빵과 음료도 넉넉하게 준비해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이처럼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는 박물관, 박물관회, 신라문화동인회, 학부모님들의 도움이 있어서 지금까지 알차고 뜻깊게 이어져올 수 있었다. 입학식 식순 중 단연 돋보였던 무대는 입학생 어린이의 소감문 발표와 교가 제창이었다. 동천초등학교 6학년 유연석 어린이는 "형과 누나의 뒤를 이어 박물관학교를 다니게 되어서 기쁘다. 나의 형도 올해 대학교 사학과로 전공을 선택했다"고 박물관학교 가족임을 당당하게 말했다. 63년째 이어져오는 교가를 입학생들이 한목소리로 불렀을 때 전해진 감동은 잔잔하면서도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번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의 수업 내용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역사·문화 관련 강의, 실습, 현장 학습 등 흥미로운 역사 수업으로 구성돼 있다. 입학생들이 우리 전통 문화와 신라 역사를 체계적으로 경험하고 감상하는 가운데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의 빛나는 전통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경주박물관 김유식 학예연구실장은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를 거쳐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훌륭한 선배들이 많이 있다"며 "입학생들도 열심히 참여해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격려의 말을 했다. 강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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