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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산불 예방의 중요성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04월 06일(수) 11:04
↑↑ 김종하 상주소방서 서성119안전센터 지방소방위
ⓒ 경북연합일보
이제 3월을 지나 4월로 향하고 있다. 달력을 훑어보니 한식과 식목일이 한눈에 들어온다.
 청명(淸明)은 24절기 중 하나로 춘분과 곡우 사이에 든다. 이 날 부터 날이 풀리기 시작해 화창해지기 때문에 청명이라고 하며, 한식(寒食)은 조상의 산소에 가서 제사를 지내는 날이다. 또한 나무를 심기에도 계절적으로 안성맞춤이다. 설에 의하면 불(火)과도 연관 있다고 해서 그런지 이때는 유난히 봄철 산불도 잦다.
 봄철 산불은 한번 발생하게 되면 다수의 인력과 장비가 동원되고 그 피해 또한 대규모로 번져 걷잡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산림과 인접한 인근주택과 국가 중요시설, 문화재 등이 소실되는가 하면 산불발생지역에서는 토양유실과 산사태 등 2차적 피해로 이어져 많은 피해가 우려된다.
 애써 가꾼 산림이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하는 것을 바라보는 심정도 안타깝지만, 더욱 안타까운 건 바로 이러한 산불이 사람들의 부주의로 발생한다는 점이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산불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427건이 발생해 1173㏊의 피해를 입었는데 전체 피해면적의 대부분이 봄철(3~5월)에 집중 발생했으며 산불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막대한 피해를 가져오는 산불의 원인은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 된다. 산불 조심은 내가 할 일이 아니라 소방이나 산림청 등 관계기관이 해야 할 일이라는 안일한 생각은 언제 커질지 모르는 숨은 불씨만 키우고 있는 형국이다. 이러한 점을 본다면 결국 우리에게 산불은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에 가까운 셈이다.
 이같은 산불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산림인근에서의 농산물폐기와 논·밭두렁 무단소각 등 화재 유발행위를 사전 금지하고 입산 시 스스로에 대해 다시 한 번 엄격해질 필요가 있다.
 예로부터 지키는 이 열 명이 도둑 한 명을 못 잡는다고 했다. 모든 사람이 함께해야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뜻이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산불로 인한 피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산불조심을 생활화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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