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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04월 04일(월)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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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조순영
동국대경주병원 안과 교수 | | ⓒ 경북연합일보 | | 녹내장은 안압 상승이나 혈액 순환 장애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시신경이 손상되고 시야가 좁아지다가 결국 실명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녹내장은 말기에 이르기 까지 증상이 없어 녹내장의 조기 발견 및 치료가 더욱 중요하다. 다른 질환과는 다르게 녹내장은 진행하는 질환이며 시신경에 손상을 입는 질환으로 건강한 상태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더욱 중요하다고 하겠다. 우리나라에서 2007-2008년 시행한 역학조사에 의하면 정상안압 녹내장을 포함한 개방각 녹내장의 유병율은 40세 이상에서 3.5%로 보고되었다. 동양인에서는 안압이 정상이어도 시신경이 손상되는 정상안압 녹내장이 흔하며 우리나라도 역학조사에서 전체 녹내장의 67%가 정상안압 녹내장으로 진단되었다. 정상안압 녹내장이 중요한 이유는 녹내장에 대한 정밀 검사 없이는 알아내기 힘든 녹내장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직장에서 건강검진시 안저 촬영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이는 녹내장의 조기발견에 매우 큰 도움이 된다. 안저 촬영을 하면 시신경의 모양을 관찰할 수 있으며 높은 유두함몰비를 보이는 경우 녹내장에 대한 정밀 검사를 권유하게 된다. 녹내장으로 진단 받으면 정상안압 녹내장이나 개방각 녹내장이나 모두 안압을 더 떨어뜨리는 치료를 받게 된다. 하나의 약제로 불충분한 경우 2가지 약제를 사용하고, 2 가지 약제로 불충분한 경우 3가지 약제를 사용하게 된다. 여러 다른 종류의 안약을 최대한으로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녹내장이 진행하거나, 녹내장 진행의 속도가 빠른 경우에는 녹내장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녹내장은 진행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여 경과를 관찰하여야 하는 질환이다. 3~6 개월 간격으로 빛간섭단층촬영검사, 안저 촬영, 시야 검사 등을 반복하여 녹내장의 진행 속도를 판단한다. 폐쇄각 녹내장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인에게 많이 나타나며 우리나라에서 2007-2008년 시행한 역학조사에 의하면 유병율은 40세 이상에서 0.65%로 보고되었다. 폐쇄각 녹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더 많이 발생하며 50대와 60대 여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 이는 여자의 눈이 남자에 비해 보통 더 작고 전방 깊이가 얕기 때문이다. 원시가 있는 눈에서 더 많이 생기며 피로, 감기, 스트레스, 흥분, 어두운 조명아래 눈을 사용하는 경우, 과도하게 근거리 작업을 하는 경우에 많이 발생한다. 폐쇄각 녹내장은 개방각 녹내장과는 달리 홍채와 각막 끝이 이루는 각이 매우 좁아 방수의 배출을 막아 안압이 매우 빠르게 상승하는 질환이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안압 상승은 안구통증, 충혈, 두통, 오심, 눈 주위 압박감, 시야의 흐려짐과 같은 증상을 유발 할 수 있다. 폐쇄각 녹내장의 치료는 레이저 홍채 절개술이 가장 대표적이다. 레이저 홍채 절개술은 레이저를 이용하여 홍채의 가장자리의 일부분을 제거하는 것이다. 이러한 레이저 치료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수술실에서 눈속 가위를 이용하여 홍채를 직접 절제하는 외과적 홍채 절제술을 시행 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폐쇄각 녹내장의 치료 목적으로 백내장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수정체를 적출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 만으로도 폐쇄각 녹내장의 치료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근시의 경우 20대~30대의 젊은 나이에서도 개방각 녹내장을 잘 유발하므로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녹내장으로 진단을 받으면 과음을 피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웨이트트레이닝 등 복압을 올리는 행동을 피하고, 물구나무서기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목이 조이는 넥타이보다는 편안한 복장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안약을 잘 점안하며 정기적인 안과 방문 및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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