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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미래, 투표장에서 실현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03월 31일(목)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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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김영곤
대구취재본부장 | | ⓒ 경북연합일보 | | "얄밉게 떠난님아 얄밉게 떠난님아 내청춘 내순정을 뺏아버리고 얄밉게 떠난님아(중략) 배신자여 배신자여 사랑의 배신자여" 오래전 가수 배호가 불러 히트한 '배신자' 라는 제목의 노랫말이 생각난다. 배신자 얘기에 예수를 배신한 베드로와 가롯 유다의 얘기를 빼 놓을 수 없다. 베드로는 어부생활을 하다 예수의 제자가 됐다. 예수께서 마지막 만찬을 하고 나서 베드로에게 "오늘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번 나를 부인하리라"고 하자 베드로는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고 맹세했다. 그러나 예수가 잡히고 나서 대제관의 하녀가 베드로에게 "당신도 저 나자렛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지요"라고 묻자 베드로는 부인하며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나는 알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소"라고 대답했다. 베드로는 그 후에도 2번이나 예수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부인했다. 또 가롯유다는 예수가 "나는 고난을 받아야 하겠고 십자가에 죽으리라"고 말하자 이에 실망,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예수를 넘겨주는 조건으로 은 30을 받고 예수를 팔아 배신했다. 최근 대구 유승민 후보 지역구민들은 밤에 꿈을 3번씩 꾼다는 얘기가 인터넷에 올라있다. 한번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나타나 내가 잘살게 해줬잖아. 다음은 박근혜 대통령이 나타나 진실한 사람 찍으세요, 마지막엔 배호가 나타나 배신자 노래를 부른다고 한다. 4월 13일 실시되는 총선거를 앞두고 대구지역이 총선거의 가장 큰 관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 핵심은 유승민 의원이 대구에서 당선되느냐 하는 것. 유 의원은 지난해 2월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출 이후부터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며 박 대통령의 공약을 비판했으며, 그후 청와대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회법 개정안을 야당과 합의해 통과시켰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은 유승민을 지칭, 배신의 정치를 말하며 "당선된 후에 신뢰를 어기는 배신의 정치를 국민들이 심판해달라"고 말했다 이제 그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만약 박 대통령이 지목한 배신정치의 당사자 유승민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되면 대구시민들은 유승민 후보가 박 대통령을 배신한 것이 아니라고 본다는 해석이 된다. 나아가 대구시민들은 지금까지의 유승민 의원이 한 언행이 옳다고 생각한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옳은 말을 한 유승민 의원을 눈엣가시로 보고 찍어 내 이에 반대의견을 가진 지역구민이 유 후보에게 힘을 실어 격려해 준 결과로 풀이할 수도 있다. 이번 선거는 여야 모두 공천 과정에서 잡음이 많았던 터라 유권자들의 정치에 대한 불신과 염증이 최고치에 달해 투표 포기로 이어질 우려도 그 어느 때 보다 높다는 것이 정치 전문가들의 견해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투표권 행사에서 결정된다. 선거는 대의민주주의국가에서 국민주권주의를 실현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후보자들이 내세운 공약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올바른 정견과 정책을 바탕으로 4월 13일 투표소에서 후보자를 선택하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아무튼 대구시민들의 성숙한 논의와 결과가 투표장에서 실현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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