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방송화면 캡쳐. | | ⓒ 경북연합일보 | |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 지난 주말 웃음보다는 감동의 여운이 남는 특집으로 시청자 박수를 받았다. 20일 오후 방송된 '1박2일'에서는 멤버들이 안중근 의사가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에서 대한제국 침략 원흉,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저격하기 전 마지막 사흘의 흔적을 찾는 모습이 등장했다. 안 의사가 거사 전 마지막 사진을 찍은 사진관과 이토 저격 당일 걸었던 길, 하얼빈 역에서 이토를 기다렸던 찻집, 의거 후 지냈던 뤼순 감옥 등이 차례로 등장했다.
방송은 아내와 어린아이들이 있는 상황에서 거사를 앞두고 인간적인 고민도 적지 않았을 안 의사 마음에 시청자가 자연스레 공감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과 온라인에서는 이번 특집에 대한 호평 일색이었다. 네이버 아이디 'bero****'는 "안중근 의사와 그때 그 시간 그 자리에 함께 있었던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아서 가슴 졸이면서 봤다"면서 "안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 저격 전 숨죽여 기다리는 장면에서는 같이 몰입했다"고 밝혔다. 같은 포털의 아이디 'leel****'는 "'1박2일'이 안 의사에게 다가가게 해줬다"면서 "그를 영웅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우리와 똑같은 자식이고 부모였던 그의 고뇌가 느껴졌다"고 밝혔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1박 2일'은 전국 시청률 14.8%를 기록, 지상파 일요일 예능 코너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항상 '바보' 캐릭터를 구축했던 가수 김종민이 '역사의 신(神)'으로 등극한 모습도 이날 방송의 관전 포인트였다. 김종민은 안 의사 아명인 '안응칠'부터 안중근 관련 퀴즈뿐 아니라 김구 선생의 명언까지 맞추면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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