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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산업연구원 파행 운영 심각"
특정업체 특혜에 직원 인권침해
공공연구노조·대구경실련 등
"원장 파면·지배구조 개선" 촉구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03월 17일(목)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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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션산업연구원 김충환 원장의 연구원 파행운영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과 함께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대구경실련, 대구참여연대 등이 김충환 원장 파면과 원장추천위원회 구성과 운영, 지배구조 개선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들은 김충환 원장이 지역 봉제업체에 유상임대(보증금 4천만 원, 월 임대료 400만 원 상당)해 오던 연구원 건물 1·2층(892㎡)을 2014년 말 직원 영·유아 보육시설로 전환한다며 입주 업체를 내보내고 직원 영·유아 보육시설로 전환하지 않고 연구원의 이사인 모 침구업체에 물품보관 창고 용도로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여 동안 무상으로 빌려주어 연구원과 지역 섬유업계의 손실을 초래하고 특정업체에 불법적인 특혜를 제공했다는 것. 또 '일부 직원들에 대한 집단적인 모멸감과 왕따' '전공이나 기존업무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낙엽 및 쓰레기 청소 등의 미화업무, 풀 뽑기, 거미줄 제거 작업 등의 업무지시로 직원 인권침해 논란도 제기됐으며, 이는 연구원이 외부 노무사에 의뢰해 진행했던 컨설팅 회의 자료 등에 의해 사실로 확인된 것. 그러나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에 대한 연구원 이사회의 태도. 이러한 논란에 따라 김 원장은 지난 10일 연구원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연구원측은 지난 15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직원 폭행 혐의로 물의를 빚은 김충환 원장의 사직서 수리를 반려, 임기인 오는 5월20일까지 계속 원장직을 수행토록 해 이사회가 문제의 심각성을 간과하고 있다는 것. 박동준 패션연구원 이사장은 "김 원장의 책임도 있지만 그간의 공도 많은 만큼 임시 이사회에서 사표 수리를 반려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결정에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등은 16일 성명을 통해 김 원장의 직무권한 정지, 특혜 논란이 되는 침구업체 대표의 이사직 해임 등을 요구했으나 패션연구원은 오는 5월 김 원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후임 원장 공모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원장의 직원 폭행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동부경찰서는 "김 원장이 폭행 사실을 시인했고, CCTV를 통해 혐의점이 인정된다"며 17일 김 원장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곤 기자 kyg@kby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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