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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희, 그녀가 돌아왔다
35년만에 컴백…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
서울·대전 등지서 하반기까지 전국 투어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03월 16일(수)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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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1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6 박인희 컴백 콘서트' 기자간담회에서 가수 박인희가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 ⓒ 경북연합일보 | |
|  | | | ⓒ 경북연합일보 | | 70년대 대한민국 청춘들의 심금을 울렸던 포크송 가수 박인희가 미국으로 떠났다 35년만에 가슴 가득 그리움을 담아 돌아왔다 고희를 넘긴 나이에 컴백 귀국공연을 갖는 박인희. 그녀는 오는 4월 30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을 시작으로 5월 8일 일산, 15일 수원, 22일 대전 등지에서 '박인희 컴백 콘서트-그리운 사람끼리'를 개최한다. 하반기까지 전국투어로 진행될 이번 공연은 그가 1981년 미국으로 건너간 지 35년 만에 여는 컴백 콘서트이다. 또 그가 1970년대에도 개인 공연을 연 적이 없어 사실상 데뷔 이후 첫 단독 공연이기도 하다. 숙명여자대학교 불문과 출신인 박인희는 지금 세대에겐 잊힌 이름이지만 1969년 이필원과 국내 최초의 혼성듀엣인 '뚜아에무아'로 데뷔해 '약속', '세월이 가면'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1972년 결혼 후 솔로로 전향해 1974~76년 6개의 앨범을 발표했으며 '모닥불', '그리운 사람끼리', '끝이 없는 길', '봄이 오는 길' 등의 대표곡을 냈다. '방랑자', '썸머와인', '스카보로의 추억' 등 번안곡을 내기도 했다. 그는 대부분의 히트곡을 직접 작사·작곡했고, 시집 2권과 수필집 등을 발표해 '노래하는 시인'으로 불렸다. 국내 최초로 '목마와 숙녀', '얼굴' 등의 시낭송 음반을 히트시키기도 했다. 이번 컴백 공연은 제목처럼 지난 35년간 '서로 그리워한 사람들의 만남'이란 테마로 구성된다. 그 만남 중 하나가 쎄시봉 출신 송창식과 함께 무대를 꾸미는 것이다. 그는 "같은 세대 활약한 분과 함께하고 싶었다"며 "송창식 씨는 나와 음악성이 어긋나지 않으며 매스컴에 자주 나서지 않고 활동하는 외고집도 일맥상통해 끼리끼리 만나는 게 어떻겠나 싶었다"라고 웃었다. 공연 소식에 반색한 열성적인 팬카페 회원들도 무대를 함께 만들어간다. 팬클럽 회원인 화가 나안나 씨는 박인희의 히트곡을 주제로 그린 추상화 67점을 공연 때 LED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기획사는 지난 수개월간 실용음악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해 1970년대 박인희를 연상시키는 '박인희 키즈'를 선발했으며 이들은 박인희의 '젊은 날의 우리들'을 리메이크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 곡은 풍문여중 동기 동창인 이해인 수녀와의 우정을 소재로 35년 전에 만든 노래이다. 박인희는 올봄 공연을 한 뒤 가을께 새 앨범을 계획 중이다. 그는 "새 노래는 가을쯤 예상하고 있다"며 "만들어둔 60여 곡 중 추려놓은 곡이 20~30곡인데 곡의 흐름에 따라 내가 부르거나 그 곡에 어울리는 다른 가수를 찾아 취입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가수보다 싱어송라이터처럼 더 넓은 의미에서 음악 하며 살고 싶다"고 강조했다. 관람료 7만~13만원, 문의 1544-7543, 1544-1555 강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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