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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 바뀐 국립중앙박물관'변화의 시작'
이영훈 경주박물관장 임명
학예연구직으로는 10년 만에 발탁
대규모 인사 예고… 인사적체 해소 기대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03월 10일(목)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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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국립중앙박물관 전경. | | ⓒ 경북연합일보 | |
|  | | | ↑↑ 이영훈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 | | ⓒ 경북연합일보 | |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이영훈(60) 경주박물관장을 발탁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 신임 관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고고학과를 졸업했으며, 중앙 및 지방 박물관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유물 문화재 전문가다. 1982년 국립중앙박물관 고고부 학예연구사로 시작해 청주박물관장, 부여박물관장, 전주박물관장, 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정연국 대변인은 "신임 이 관장은 박물관 업무 전반에 정통하고, 조직관리 능력과 기획·추진력을 갖췄으며 소탈하고 소통에 능해 문화유산을 효율적으로 보존, 전시하여 국민행복을 실현하고 국립중앙박물관을 한 단계 도약시킬 적임으로 판단되어 발탁했다"고 말했다. 이영훈 국립경주박물관장이 9일 전격적으로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임명되자 박물관에서는 내부 인사 발탁으로 인해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 관장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만 34년간 근무한 박물관·문화재 전문가로, 박물관 학예연구직으로서는 이건무 전 관장 이후 10년 만에 국립중앙박물관의 수장을 맡게 됐다. 앞서 곽동석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이 2월 29일 퇴임하면서 박물관 내 학예직 중 가장 높은 두 자리가 공석이 됐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예고돼 있던 학예직 세대교체가 7~8개월 빨리 일어났다"면서 "국립경주박물관장과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인사로 대규모 연쇄 이동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물관에서는 내부 승진 형태의 관장 임명으로 인사 적체가 다소나마 풀릴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현재 국립박물관 학예연구관은 53명, 학예연구사는 139명이다. 1980년대만 해도 5년 만에 학예연구사에서 학예연구관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최소 10년은 지나야 학예연구관이 될 수 있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이전을 준비하면서 2002년 학예직을 대거 채용해 학예연구관 승진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한편 서양미술사를 전공한 김영나 전 관장과 달리, 이 관장은 대학에서 고고학을 공부했고 국립경주박물관에서 고분을 주제로 한 전시를 여러 차례 진행했다는 점에서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의 기획 방향이 달라질 것인지도 관심사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이영훈 관장은 소소한 것을 잘 챙기고 꼼꼼한 편"이라면서 "연간 전시 계획은 예정대로 이행하겠지만, 세부 사항은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강병찬 기자jameskang65@kbyn.co.kr
◇ 이영훈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임명된 이영훈 경주박물관장은 대학에서 고고학을 전공한 뒤 1982년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줄곧 학예연구직으로 근무한 박물관·문화재 전문가다. 30대에 국립청주박물관장에 임명된 뒤 국립부여박물관과 국립전주박물관 관장을 거쳐 국립중앙박물관 고고부장을 지냈다. 학예직의 꽃으로 불리는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에 2003년 임명돼 박물관이 용산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했다. 2007년부터는 국립경주박물관장으로 재직하면서 황남대총 특별전, 금관총 특별전, 천마총 특별전 등 고분을 주제로 한 대규모 전시를 기획, 박물관 수장고에 잠들어 있던 유물을 일반에 선보였다. 고고학자로서는 고대 철 생산 원리를 규명할 수 있는 경주 황성동 유적과 진천 석장리 유적의 발굴을 주도했고, 직접 철을 만드는 실험을 하기도 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 국립중앙박물관장 후보로 거론됐으며, 내부 인사로는 10년 만에 국립중앙박물관의 수장이 됐다. 저서로는 '고분연구1'과 '고분연구2'가 있다. ▲서울(60) ▲경기고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경북대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국립청주박물관장 ▲국립부여박물관장 ▲국립전주박물관장 ▲국립중앙박물관 고고부장, 학예연구실장 ▲국립경주박물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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