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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경주시 대형아파트 경쟁적 건설, 구도심 노후아파트 슬럼화 가속
권민수 경제부 차장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03월 10일(목)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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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권민수 경제부 차장 | | ⓒ 경북연합일보 | | 경주시 전역에서 우후죽순처럼 아파트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구도심의 노후 된 아파트들이 슬럼화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에서 황성주공1차의 안전진단에 들어간 가운데 현장을 방문한 결과 아파트들이 흉물스럽게 변해가고 있었으며 주민들의 대부분이 세입자들로 확인됐다. 세입자들은 소유주들이 건물을 보수해 주지 않아 생활에 불편을 호소하고 소유주들은 건물의 근본적인 문제인 골조와 기반시설들의 노후로 보수를 할 수 없어 월세를 포기하고 아파트를 방치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더욱이 4층과 5층은 노후 된 수도관 문제로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 각 가정마다 모터펌프를 설치해 사용하고 있다. 한 층에서 사용하면 다른 층에서 물이 나오지 않는 등 주민들 간의 갈등도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30년된 노후건물인 이 아파트는 방음, 방한, 수도, 가스 등 총체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 특히 아파트 동마다 대형 LPG탱크가 설치되어 있고 이곳에 가스를 주입한 후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현대에는 볼 수 없는 시설물로 주민들은 이 시설물로 인한 위험을 느낀다고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오래된 가스탱크를 교체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관리사무실에서는 가스회사가 안전검사를 하고 있어 문제없다고 한다. 이러한 산재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재건축을 통한 도심 재개발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시에서 이러한 문제를 방치할 경우 도심권 공동화와 슬럼화를 가속화 시키는 것과 같다. 경주의 대표적인 아파트 투기지역으로 어두운 면이 있지만 그렇다고 방치해 도시기능을 해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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