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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반월성 생목 전신주, 오래된 경주 부끄러운 얼굴
권민수 경제부 차장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03월 08일(화)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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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권민수 경제부 차장 | | ⓒ 경북연합일보 | | 경주시 인왕동 삼국시대 도성(都城)인 사적 제16호 반월성은 경주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지이다. 이곳은 시원하게 펼쳐진 공터와 주위를 흐르는 남천, 석빙고와 솔숲 등으로 많은 관광객들과 주민들, 학생들이 봄과 여름이면 행사와 산책을 즐기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산책로는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어 숲이 고풍스럽고 운치가 있어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 이곳 산책로 주변과 솔숲에는 전기선과 조명들이 살아있는 소나무와 고목들에 설치되어 있어 관광객들과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타 도시에서 온 A씨는 "서울에서 만약 전기선을 생나무에 설치하고 조명등을 달아 놓았다면 아마 시청이 시끄러웠을 것이다. 관광객들이 오는 곳에 상식을 벗어난 일이 일어나고 있다" 며 "경주시청에서 빨리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월성복원을 위해 발굴사업과 주변 정리 작업이 한창인 이때가 문제를 해결할 적기이다. 문화재청에서 직접 월성복원사업을 지휘하고 있기 때문에 경주사적관리사무소와 문화제과에서 동부사적지 관련 현존하는 문제를 다시 점검 확인해 복원사업과 병행, 해결을 하는 것이 타당하게 보여 진다. 그러나 경주시 사적관리사무소와 문화제과 각 부처는 협력해 문제해결을 하려는 노력도 없고 서로 탓할 뿐 문제 인식조차 하고 있지 못했다. 적반하장 격으로 이 문제를 국립경주문화제연구소 월성발굴연구원에서 인지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담당연구원은 "문제해결을 위해 의원들과 협의해 지중화를 하든 태양광 외등을 사용하든 방법을 찾아 해결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반월성 생목 전신주 문제는 오래된 경주의 부끄러운 얼굴 중에 하나이다. 과거에는 기술이 뒷받침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태양광을 사용한 외등 제품들이 즐비한 시대에 시에서 문화제청에 형상변경신청을 한건도 하지 않고 수십 년째 방치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시는 동부지구 전체를 다시 한 번 점검해 재정비한다는 자세로 현장을 살펴 월성복원사업과 발맞추어 말끔하게 이 지역이 정비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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