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 2026-08-07 04:36:4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행사알림
회사알림
 
뉴스 > 사회
한전 옥내화 약속 '4년째 표류'…변전소 마을 주민들 고통 외면
윗동천안길 마을 1977년 변전소 들어서
소음공해·전자파… 인·물적 피해 속출
주민 집회 등에도 한전은 답변만 되풀이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03월 08일(화) 15:56
글 싣는 순서
①웅~웅 고통의 메아리, 경주 변전소 마을 주민 피해 심각
②경주 변전소 옥내화 사업 언제 이뤄지나, 한전 측의 입장

↑↑ 경주시 윗동천안길 마을 내에는 변전소를 비롯해 송전탑 2기와 수십 개의 전봇대 전선과 수십 가닥의 배전선로가 거미줄처럼 이어져 있다.
ⓒ 경북연합일보
"어이 기자 양반, 이 동네에는 연세 있는 어르신들 보기가 힘들어. 윗집 아랫집 할 거 없이 암으로 돌아가신 분들 투성이야. 웅~웅 대는 소리 들리지? 병이 안 생기면 이상한 거라고."
7일 속칭 경주 변전소 마을이라 불리는 윗동천안길 마을에서 만난 김모씨가 취재진에게 피해를 호소했다. 이곳은 50가구가 사는 평범한 농촌마을이지만 마을 내에는 변전소를 비롯해 송전탑 2기와 수십 개의 전봇대 전선과 수십 가닥의 배전선로가 거미줄처럼 이어져 있다.
주민들은 변전소의 심각한 소음공해와 전자파, 또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탓에 땅거래가 끊기는 등 수십 년 동안의 인적·물적 피해는 계속되고 있었다.
주민 김모씨는 “웅~웅 하는 기계음이 하루 종일 울리는데 머리도 아프고 스트레스를 너무 받는다. 소음은 밤이 되면 더 심해지고 비오는 날은 정말 상황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김씨의 부인도 “흉물스러운 변전소와 송전탑 때문에 땅값도 오를 생각이 없고 거래도 끊겨 재산적인 피해도 심각하다"고 하소연했다.
이곳으로 이주한 천금사의 주지스님은 "12년전 이곳으로 이주할 때는 산을 펄펄 날아다녔다. 그런데 이곳에서 10년이 넘게 살면서 병이 들어 툭하면 병원에 입원하는 실정이다"며 "변전소장에게 못살겠다고 항의 했더니 방음벽을 설치해 줬지만 지금도 여름에 문을 열지 못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동안 주민들은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집회는 물론 수차례 한국전력에 호소한 바 있으나, 한전 측은 지난 2012년부터 옥내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답변만 되풀할 뿐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마을에 변전소가 들어선 것은 지난 1977년 6월. 경주변전소는 2만 1천㎡의 부지에 154㎸ 송전선로 3회선과 23㎸ 배전선로 24회선이 설치된 옥외용 구조로서 시내권 약 8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한 때 변전소가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 시설로 인해 주민들의 건강 위험, 지역균형개발의 저해 요인이 되고 있다. 또 인근의 국립공원인 소금강산과 사적 제29호인 헌덕왕릉 등 주변 문화재의 경관을 해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권민수 기자 kms@kbyn.co.kr
장성재 기자 blow@kbyn.co.kr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영덕 고래불역서 철도관광 축제 열린다
안동 월영열차·와룡빛터널 첫선
군위군의회 산경위 의정활동 돌입
경북소방, AI 기반 재난대응 강화…신고접수시스템 고도화
대구시, 제조기업 AX 전환 가속화 돕는다
경주시, 공공기관 유치전 돌입…원자력·에너지안전 분야 공략
청송사랑화폐 할인율 15%로 조정…안정 공급 강화
포항에 동북권 ICT콤플렉스 개소…AI·SW 인재 양성
어린이 문화체험 프로그램 확대 운영
민선 9기 경북도 투자유치특위 발족
최신뉴스
408억원 규모 ‘경북 혁신 벤처펀드’ 결성  
대구경북 말산업 특구 활성화 채찍질  
노지 밭작물 스마트 관수기술 도입  
안동시 착한가게 400호점 탄생  
예천군, 지역 환경리더 양성 나섰다  
영양군, 고추 재배 종합 평가회 개최  
영주서 대만 복싱 선수단 350명 전지훈련  
‘부적합 방폐물 반입, 케리(KAERI)’ 엄중 처벌해야  
달성군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 문화예술교육 호응  
군위군, 폭염 속 농작업 안전 지킨다  
대구서 조수미 세계무대 데뷔 40주년 기념공연 열린다  
볼거리 많은 대구과학관, 대구 인기 공공기관 1위  
냉방기기 사용·전력 수요 급증…화재위험경보 ‘심각’ 상향  
경북도, 민·관 합동 독도 연안·수중 정화행사 개최  
경북도,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추진 본격화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제휴문의 광고문의 구독신청 기사제보 저작권 문의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경북연합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505-81-82281/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화랑로 32 (성건동)
발행인.편집인: 정진욱 / mail: sp-11112222@daum.net / Tel: 054)777-7744 / Fax : 054)774-331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가0003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진욱
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27,778
오늘 방문자 수 : 12,807
총 방문자 수 : 41,765,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