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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수호의 날'기념일 제정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03월 06일(일)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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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김현지<경북남부보훈지청 주무관> | | ⓒ 경북연합일보 | | 연초부터 북한의 군사적 위협은 4차 핵실험, 장거리 로켓 발사 등으로 더 한층 노골화 되었다. 이후 개성공단 가동중단 등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어수선한 상황이다. 2011년 12월 김정일 사망 이후 그의 아들인 김정은에게 세습된 정권은 그를 신처럼 떠받드는 집권세력에 의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스스로 돌아올 수 없는 파멸로 걷고 있는 이유는 파탄 직전의 빈곤, 고립, 불만을 타개하고자 몸부림치는 것과 다르지 않다 할 것이다. 아무튼 북한은 민족평화와 번영을 외면한 채 이전보다 더 아찔한 외줄타기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는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하여 시행한다고 한다. 여기서 '서해 수호'의 의미는 북위 38도 부근의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를 통칭한 서해 5도와 부근 서해상을 말한다. 국방의 영역이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서 서해는 그 일부이지만 특히 서해는 남다른 가치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서해 5도는 역사적으로 한반도의 중심에 위치하여 교역과 군사적 보루로서 무수한 패권 다툼의 중심에 있었고, 오늘날에는 평양과 남포에 근접하여 비수와도 같은 군사적 전초이자 방어진지로 기능하는 곳이다. 이는 1953년 8월 정전협정으로 발효된 서해북방한계선에 의해 우리의 영역이 명확함에도, 북한은 이를 부정하여 왔다. 이러한 전략적 요충지를 괴롭히고 군사적 긴장을 유발하고자 북한은 수차례 기습적 도발을 감행하였는데, 1999년 6월 제1차 연평해전을 시작으로, 2002년 6월 제2차 연평해전,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 같은 해 11월 연평도 포격도발 등이 그것이다. 이들 사건은 당시 대한민국에 충격과 공분을 일으켰고, 55명의 전몰자(2차 연평해전 6명, 천안함 폭침 47명, 연평도 포격도발 2명)을 비롯한 다수의 희생자와 피해를 발생케 하였다. 이후 굵직한 도발은 잠잠해 왔지만, 최근의 안보상황을 비추면 국지도발 유형으로 여전히 예상되는 현재 진행형이 아닐 수 없다. 이에 정부의 이번 '서해수호의 날' 지정은 서해 수호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안보성역으로 설정하고, 국가를 위한 희생은 끝까지 책임진다는 확고한 정부 의지의 확산임과 동시에, 희생된 순국영령을 추념하는 국가의 책무를 강화함으로써 범국민적 안보의식을 결집하는데 의의가 있다 하겠다. 즉, 단순한 개별적 사건의 회고적 차원을 넘어, 서해수호의 중요성을 바로 세우고, 국토 및 평화 수호를 위한 국민적 대단합을 이끌어 내야 한다는 시대적 명제에서 비롯된 것이다. 국민 모두가 올바른 안보의식과 자세를 다듬는 일은 지금까지 쌓아온 자유 평화를 지켜내는 최소한의 실천이다. 선열의 희생을 헛되게 하지 않고, 쌓아 온 번영과 평화를 지속하려면 온 국민의 일치단합과 굳건한 안보의식이 기본임을 되새겨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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