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tvN '치즈인더트랩' | | ⓒ 경북연합일보 | |
국내 TV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로맨스 스릴러를 표방하며 호기롭게 출발했던 '치인트'는 후반에 접어들면서 로맨스만 남고 스릴러는 사라졌다는 지적이 많다. 시청률이 한때 7%를 웃돌며 10%를 바라볼 정도로 힘차게 상승세를 탔지만, 최근 상승세가 꺾이며 6%를 겨우 넘는 수준이다. 한국 드라마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뻔한 삼각관계'에 치중하느라 이야기가 산으로 가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홍설(김고은)과 유정(박해진)에게 집중해야 할 로맨스에 인호(서강준)가 가세하면서 드라마는 홍설-유정 사이에서 피어나야 할 감성적인 스릴러를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5년 넘게 원작을 연재해온 작가는 공개적으로 제작진에게 불만을 토로했고, 같은 불만을 느끼고 있던 원작의 팬과 드라마 시청자들까지 나서면서 논란은 일파만파로 커졌다.
'치인트'의 원작자인 순끼 작가는 "매체가 다른 만큼 전혀 다른 느낌의 드라마 제작을 희망했다. 그러나 정작 (제작진은) '원작 충실'이라고 (말해) 기사로 나왔다"며 "'원작에 충실하게' 제작되는 동안 제게는 연락 한 통이 없었고 저는 드라마가 어떤 내용으로 제작되는지 알 수 없었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제작사 에이트웍스와 tvN은 순끼 작가에게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지난 26일까지 대화를 나누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누리꾼은 11회부터 최근 방송된 14회까지 유정과 백인호의 출연 시간을 비교하며 주인공의 분량이 조연의 반 정도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유정 역의 박해진 측도 발끈하고 나섰다. 박해진 소속사 더블유엠컴퍼니는 "원작의 유정 캐릭터에 매력을 느껴 작품에 참여하게 됐고 드라마에서도 이 캐릭터가 유지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유정 캐릭터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졌다"며 "배우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박해진은 매체들과 가진 인터뷰에서도 "이미 촬영까지 한 분량을 왜 들어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등 직접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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