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 | | ⓒ 경북연합일보 | |
"강아지도 연기 잘하는 애를 뽑은 시그널 퀄리티. 진심 미쳤다 미쳤어"(네이버 아이디 'best****') "최근 방영되는 드라마들 중 원탑이다. 진짜 시그널은 미친 드라마다"(네이버 아이디 'kjij****')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에 대한 호평이 자자하다.
판타지 스릴러인 탓에 전작인 '응답하라 1988'만큼 보편적인 시청층을 끌어들이고 있지는 못하지만, 이 드라마는 지난 20일 10화에서 시청률 9.7%를 기록하는 등 장르 드라마의 한계를 벗어나 인기를 얻고 있다.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무선교신이 주는 스릴 넘치는 판타지와 그로 인해 인물들의 생과 사마저 뒤바뀌는 상황이 긴장감을 높이는 '시그널'은 높은 완성도와 배우들의 고른 호연이 어우러져 웰메이드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시그널'은 무전기로 현재와 과거의 형사가 교신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1989년에서 시작해 1995년을 거쳐 1997년까지 이르는 '과거'와 2015년의 현재가 간헐적으로 연결되는 과정에서 오랜 시간 땅에 묻혀있던 미제 사건들이 하나둘 파헤쳐진다. 피해자들의 원한은 물론이고, 이를 해결하지 못한 경찰의 수치심도 함께 끌어안고 있는 미제 사건들이 길게는 26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도 해결되지 못하고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것에 과거의 형사도, 현재의 형사도 분개하면서 이야기는 뜨거운 엔진을 장착하게 된다.
현재의 범죄 스릴러도 흥미를 유발하는데, 과거로부터 이어진 범죄는 그 세월의 깊이만큼 더욱 많은 사연을 만들어내며 경찰은 물론이고 우리 사회를 조롱해온 범인에 대한 분노지수를 높인다. 잡히기는커녕, 용의자를 특정하지도 못했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이나, 대구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처럼 실제로 우리가 기억하고, 경험한 미제사건이 버젓이 존재하는 현실에서 '시그널'의 이야기는 시청자가 드라마의 판타지를 응원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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