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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군악대 1천350년만에 부활
경주시,고취대 재현 사업 '결실'
단원 32명으로 출범, 위촉장 수여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02월 22일(월)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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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신라 고취대 단원들이 19일 시청에서 출범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외치고 있다. | | ⓒ 경북연합일보 | | 1천350여 년 전 기록으로만 남아있던 신라 고취대(新羅 鼓吹隊)가 드디어 부활했다. 경주시가 몇년 전부터 삼국통일을 이룩한 신라의 역사문화유산 중 국악대 역할을 했던 고취대 재현 사업에 대단한 공을 들여온 결과가 결실을 맺은 것. 주관단체로 지정된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19일 시청에서 있은 출범식을 계기로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지난해에 세운 계획에 따라 지난 2월초에 공개모집을 통해 32명의 단원을 선발해 출범식 위촉장을 수여했다. 출범식에는 김기조 경주문화원장을 비롯한 문화예술관련 단체장 및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 자축과 함께 신라고취대의 활동과 역할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고취대는 두드리는 타악기와 부는 관악기로 구성된 악대를 뜻한다. 요즘의 군악대와 비슷한 개념으로 국가적인 길흉사, 사신 영접 등 의식 행사와 왕이나 귀족들의 행렬을 장엄하게 장식했다. 게다가 전쟁 때에는 군사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며 신호를 전달하는 중요한 매개체이기도 해 중요성이 더한다. 또 신라고취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음악대의 전형으로 봐야한다. 따라서 무형문화재를 계승하는 의미와 함께 민족정신을 함양하는 등 의의가 매우 높은 사안이다. 경주시는 고취대를 당분간 이번에 선발된 32명의 단원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4월 벚꽃 마라톤대회, 5월 경북도민체육대회 등을 시작으로 각종 행사에서 경주시를 대표하는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신라고취대의 완벽하고 웅장한 재현을 위해 단원수를 무사와 기수를 포함해 100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단장은 주관단체인 신라문화유산연구원 최영기 원장이, 동국대 한상일 교수는 예술감독을 맡았다. 최영기 초대 단장은 "1350여 년 전의 신라 고취대 재현은 세계적으로도 그 유래가 찾기 어려운 예로 고대의 역사를 현대에 되살려 경주만의 독특한 문화명품 도시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신라의 음악과 흥을 계승하는 신라고취대로 경주의 위상을 높이고 대표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원기 경주국악협회장은 "고취대의 출범을 경주 국악인을 대표해 축하한다"며 "국악도시 경주의 독특하고 우수한 문화 자산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병찬 기자jameskang65@kby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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