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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천년의 웅도 복원, 민관 합심으로 일궈낸 국가적 대사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02월 11일(목)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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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경북연합일보 | | 신라는 실크로드를 통해 외국의 문물을 창조적으로 수용하고, 대한민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융합문화도시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 점에서 오늘 경주시의 신라왕경복원 사업은 박근혜 대통령의 '문화융성정책'의 향방을 제시하는 나침판이 된다. 신라 834년간의 왕궁터로서 세계적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월성'은(사적 제16호) 한민족의 정치적 정신적 중심이었다. 이곳에서 민주주의와 민족주의의 싹이 났고 열매를 맺었다. 또 전쟁이 끊이지 않았던 삼국을 통일하고, 왜구와 당군을 온 힘으로 물리쳐 자주국가로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진원지였다. 하지만 월성은 2000년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음에도 왕경의 핵심 유적들을 발굴·복원하는 사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그러던 것이 2013년 10월에 문화재청, 경북도, 경주시가 업무협약을 맺었고, 2014년 1월 왕경복원 추진위원회를 발족,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이 이어졌다. 그 결실은 2014년 12월에 '신라왕경 발굴·복원 개토제'를 시작으로 현재 발굴·복원 작업이 한창이다. 지난해 1월부터 왕궁복원을 위한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신라석재 헌증운동을 전개, 480여점이 접수돼 1차로 21점이 헌증됐다. 지금은 2차 석재헌증운동이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해 9월 7일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월성 발굴현장을 방문해 이 사업에 대한 애정과 의지를 나타내 보임으로써 새로운 희망을 던졌다. 경주시에서도 대통령의 경주 방문 이후, 월성 왕궁 등 복원 정비에 대해 전국적인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사진>은 지난해 11월 시민설명회에서 "신라의 흥망성쇠를 같이한 월성왕궁 복원은 신라를 넘어 한국 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국가적 사업으로 박 대통령의 경주 방문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며 "(박대통령) 임기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왕경 중심 건물지 등을 집중 발굴·복원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특히 그는 "국책사업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위해 특별법 제정이 절실하고, 이러한 뜻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에 대한 당부를 잊지 않았다. 경주시는 왕궁복원의 대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발굴현장을 항상 공개하기로 했다. 이는 발굴조사 정보와 성과를 국민들과 공유하면서 발굴 현장을 관광자원화 하는 한편, 전국의 대목장과 석공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여는 등 경주시의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강병찬 기자 jameskang65@kby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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