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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의 안전문화 정착·지역주민 사랑 '두마리 토끼' 잡기
올해 내부목표 '궁극의 안전'…안전설비 관리·보강에 만전
원전 정보 투명화·소통으로 안정성에 대한 확고한 신뢰 형성
"지역과 원전, 공동운명체라는 인식이 뿌리 내릴 수 있게 최선"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02월 11일(목)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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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전휘수 월성원자력본부장. | | ⓒ 경북연합일보 | |
한수원 본사가 경주 시대를 맞아 월성원자력본부의 역할이 중요하게 됐다. 올해 월성원전 전휘수 본부장은 '안전문화 정착'과 '지역주민 사랑'을 기치로 경영을 펼치기로 했다. 지역에서 신뢰 받는 원전이 되기 위해서는 최일선 현장에서의 '기본에 대한 충실함'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 원전 현장, 안전에 만전 2016년 월성원자력본부의 내부목표는 '궁극의 안전(Ultimate Safety)' 달성이다. 이를 위해 원전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찾아내어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전성 보증의 핵심 수단인 안전설비를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고 인위적 재해를 포함한 중대사고에 대처하기 위한 설비보강은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예정이다. 전 본부장은 "지역주민에게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진솔하게 대화를 나누는 기회를 자주 가짐으로써 원전 운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지역과 원전이 공동운명체라는 인식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소한 규정 철저히 지켜야 한수원은 2011년 일본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세계에서 가장 빨리 다양한 안전성 강화 방안을 수립했다. 일본에서 가장 가까운 원전 운영국가로서 고조된 국민들의 불안감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설비 보강, 제도 개선 등을 포함한 후쿠시마 후속조치를 도출해 빈틈없이 이행해 오고 있다. 이와 관련, 월성원전은 사소한 규정도 지나치지 않고 철저히 지켜나가는 안전문화의 정착이란 과제이다. 건강한 안전문화가 조직의 최일선까지 관통되기 위해서는 먼저 기대수준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그것을 지키겠다고 선언하며, 조직의 최상위 리더가 먼저 이를 솔선수범하여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전 본부장은 "일선 현장에서의 제반 업무행위를 관찰해 기대수준과 격차가 있다면 코칭을 통해 이를 해소하는 리더의 노력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리더의 역할 아래 모든 구성원들이 작은 일에서부터 빈틈없이 업무를 수행할 때 한수원의 최우선 핵심가치인 '궁극의 안전' 달성이 가능하다고 한다. 안전문화 정착은 오래 전부터 한수원의 최우선 과제로 자리하고 있지만 현장에서의 구성원들의 행동양식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실천과제 개발이 필요하다. 또 정비품질에 직결되는 협력사의 안전문화가 한수원 수준으로 높아지도록 안전문화 교육, 현장 코칭, 간담회 등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방침이다. ◇ 직원 경력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경청하는 리더 육성 전휘수 본부장은 "직원 모두가 기본에 충실한 전문가가 되자는 운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본적인, 사소한 것들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큰 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쉬운 길이지만 기본을 지키지 않는 것을 방치하는 것은 '깨진 유리창 이론'과 같이 조직 전체를 오염시켜 큰 사건이 벌어질 단초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을 지킬 것을 선언하고, 그것을 온전히 지키도록 하는 기본준수 운동을 리더가 앞장서서 펴나가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한수원의 핵심가치의 하나인 '조직 내부 구성원 간의 존중'이 올바로 확립되도록 적극적인 변화를 이끌겠다. 소통을 통한 신뢰와 존중이 내부에 관통되도록 경청하는 자세를 가지고 20%만 말하고 80%는 듣는 소통원칙을 실천하겠다"고 전 본부장은 말한다. 또 "직원 개인의 경쟁력이 곧 한수원의 경쟁력이므로 한수원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 밑바탕이 될 수 있도록 학습하는 조직 분위기를 조성하고 직원들의 역량과 경력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일가양득 프로젝트 참여를 강력히 지원하는 한편 경주가 가지고 있는 풍부한 문화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 활력이 넘치는 직장 분위기 조성하겠다는 전 본부장의 의지가 담겼다. ◇ 월성1호기 재가동 후 안전적인 운영에 최선 월성1호기는 2015년 6월 재가동을 시작한 이후 200여일간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 국제적인 안전 기준에 맞추어 안전성이 확인된 바 있고 후쿠시마 후속조치에 따른 설비보강은 물론 원자로 압력관까지 교체했기 때문에 신규원전 수준의 건전성을 확보했다고 할 수 있다. 파리협약으로 온실가스 감축이 국가의 과제를 넘어 지구촌의 미래가 달린 시급한 문제가 되고 있는 현실에서 저탄소에너지 생산의 중심으로서 원전의 역할은 더 커지고 있다. 특히 월성1호기 계속운전 승인 과정에서 지역과의 합의를 통해 만들어낸 지역상생 발전방안은 앞으로 원전 주변지역 지원사업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 계속운전이 지역발전의 계기되어야 전 본부장은 월성1호기 계속운전 합의과정에서 1천310억원의 지역상생지원비 중 110억원을 원전 최인접 지역 마을의 발전을 위해 배정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성과라고 봤다. 이에 따라 지역상생지원비가 실질적인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주민과 지역사회 전체에게 혜택이 되는 방향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사업방안 발굴, 기획, 실행 등 전 과정에 지역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협의하는 한편,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행정지원이나 인력지원 등은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원전 운영 이후 사업자의 각종 지원금이 지금까지 모두 적재적소에 쓰였느냐에 대해 논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경험과 지혜를 모으면 계속운전 지원금을 지역이 잘사는 모습으로 변하는데 쓸 수 있다. 특히 월성1호기 계속운전을 계기로 마련된 최인접 마을 지원금이 원전 바로 옆에 사는 주민들이 가장 많은 혜택을 보고 가장 잘사는 마을이 되는데 종자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본부장은 "원전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민원들에 대한 근원적인 해결책은 원전 인근 지역을 누구나 들어와서 살고 싶은 마을로 변모시키는 것이라고 본다"면서 "원전 사업자의 지원이 이러한 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끊임없이 교감하도록 하겠다"고 소통을 약속했다. ◇ 지역주민에게 사랑받는 원전 되고 싶어 대외적인 발전소 경영 목표는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원전'이 되는 것이다. 국내에서 원자력발전은 국민들의 이해와 지지가 없이는 원활히 추진할 수 없는 사업이며 특히 원전이 위치한 지역 주민들의 협조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원전 주변지역 주민들이 원전을 긍정적으로 수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안전성에 대한 확고한 신뢰가 형성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원전에 대한 정보를 보다 더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자주 갖는 것이 올해 방침이다. 신뢰관계는 먼저 원전에 종사하는 우리 기술자가 전문지식 함양을 위해 부단히 탐구하고 헌신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원전을 안전하게 운영하는 실적을 보이는 한편, 원전 정보는 투명하게 공개하고 성실한 자세로 소통하는 노력을 계속할 때 형성된다. 전휘수 본부장은 "종사자나 전문가가 인지하는 사실과 주민들의 인식과 감정 사이에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고 역지사지의 겸허한 자세로 많은 고민을 통해 이 간격을 줄일 수 있는 소통방법을 찾아내어 '안심을 주는, 사랑받는 월성원자력'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영호 기자 kyh@kby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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