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저자 앤드루 솔로몬 | | ⓒ 경북연합일보 | |
모든 분야에서 완전히 주류인 사람은 거의 없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남자와 여자, 이성애자와 동성애자, 부자와 빈자, 기혼자와 미혼자 등 다양한 기준에서 주류도 비주류도 되면서 폭력을 교환한다. 뉴욕 추린의 엔드루솔로몬의 저서 「부모와 다른 아이들」은 게이에 난독장애를 앓고 있는 저자가 무려 1,600쪽이 넘도록 힘겹게 글을 써내려 간 일종의 '개인의 고통스러운 투쟁의 기록'이었다.
어떤 부모든 처음 아이가 태어났을 땐 그저 사지 멀쩡하고 건강한 '남들과 다르지 않은 아이'기만 해도 안심하며 가슴을 쓸어내린다. '다른 아이'들은 그들을 생산한 부모조차 거부감과 당혹감에 휩싸이게 하고, 남들이 겪지 않은 것들을 마주하며 살아가야 한다.
「부모와 다른 아이들」에서 주로 다루는 '다른 아이'의 유형은 장애이다. 불행히도 이 '다른 아이'들은 대부분 예방할 수 없는 '확률'적인 문제이다. 발생의 변수가 너무나 많다.
또 비용이 높아 저소득층일수록 장애아 가정 비율이 높고, 장애아라고 낙태하거나 일단 낳고 장애아면 버리는 등 다른 사회적, 윤리적 문제를 촉발한다. 장애아를 둔 부모는 잘못이 없어도 평생 스스로도 사회의 강요로도 죄책감에 시달린다. 그리고 일반적인 부모-자녀 관계와 달리 아이의 평생을 책임지려 하는 집착적이고 의무감에 불타는 양육태도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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