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금융권 아파트 중도금 대출 중단…분양현장 피해 속출
중도금 납부일 지난 곳도 대출 은행 못구해…분양일정도 차질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02월 04일(목) 19:35
|
|
지난해 10월 영남지역에서 아파트를 분양한 A건설사는 최근 중도금 1회차 납부일이 지났는데도 중도금 대출 은행을 구하지 못한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 해당 아파트의 기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은행이 중도금 대출도 해주기로 했으나 돌연 중도금의 절반만 대출을 해주겠다면서, 그마저도 중도금 잔여 50%에 대해서는 다른 은행의 대출 확약을 받아오라는 조건을 내건 탓이다. 최근 금융기관들이 집단대출을 꺼리는 가운데 거래 은행의 일방적인 통보를 받게 된 이 업체는 지난달 1차 중도금 납부일까지도 대출을 해주겠다는 은행을 찾지 못했다. 이 회사는 결국 계약자들의 불만을 고려해 중도금 1회차를 유예해주기로 했다. 업체 관계자는 "100% 계약까지 끝났는데 중도금 대출을 해주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중도금 대출 알선을 해주지 못한 책임으로 계약자로부터 1차 중도금을 받지 못해 회사의 자금 부담도 커졌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부산에서 아파트 분양을 마친 B건설사 역시 미분양없이 100% 계약이 끝났는데도 PF 대출 은행이 중도금 대출을 거절해 4개월째 대체 은행을 찾느라 애를 먹고 있다. 이 회사는 중도금 일정이 다음달로 임박해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여서 1차 중도금 알지가 도래하기 전까지 다른 은행을 찾지 못할 경우 중도금 일부를 유예해야 할 판이다. 대구에서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추진 중이던 C사는 지난해 10월 은행이 느닷없이 중도금 대출제안서를 철회하는 바람에 일반분양이 중단됐다. 사전 예고도 없이 중도금 대출을 해줄 수 없으니 다른 은행을 알아보라는 갑작스러운 통보에 석 달이 넘도록 대체 은행을 찾지 못해 일반분양 일정을 미루고 있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본격화된 시중은행의 집단대출 옥죄기가 해가 바뀌어도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금융당국은 "인위적인 중도금 대출 축소는 없다", "은행에 중도금 대출 중단을 지시한 적 없다"는 입장이지만 6대 시중은행들은 지난해 금감원의 집단대출 여신심사를 기점으로 4개월이 넘도록 중도금 대출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
|
|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최신뉴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