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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회
문화재 관리, 말로만 떠드는 경주시
폭삭 내려 앉은 우안 양수장
"보수공사 진행 예정" 되풀이
사전 조치 없이 무작정 기다려
타 기관 부지 편입 계획에도
조율 안해…복원사업 '험난'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02월 03일(수) 19:32
↑↑ 완파된 근대등록문화재 우안 양수장이 녹이 슬고 부식이 진행되고 있다.
ⓒ 경북연합일보

 경주시가 완파된 근대등록문화재 우안 양수장<본보 2015년 12월 15일자 1면·1월 14일자 5면 보도>과 관련 아무런 조치없이 '보수 공사를 할 것'이라는 말만 되풀이하는 등 손을 놓고 있다.
 2일 취재과정에서 경주시 문화재과 관계자는 "우안양수장의 관리를 위해 임시조치를 취한 상태다. 예산도 확보되었고 설계도 마친 상태다. 바로 보수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일 현장을 확인한 결과 문화재과의 답변과는 달리 도로에서 안이 보이지 않게 펜스를 설치한 예전 상태 그대로 였다.
 안쪽의 주요 등록문화재인 양수기는 우천에 대비한 가림막 시설이 되어 있지 않아 녹이 슬고 있었다. 또 복구를 위해 무너진 목조건물 잔해들을 모아, 덮어놓고 있던 천막이 벗겨져 부식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또한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현 부지를 형산강 정비사업계획에 따라 강에 편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경주시는 이곳에 우안양수장을 복원하기로 해 부산국토부의 사업이 가시화 될 경우 이전에 따른 경비와 재건축경비가 들어가 국민의 혈세낭비를 예고하고 있다.
 이는 지역의 언론들이 수년에 걸쳐 이 문제에 대해 지적을 하고 있으나 경주시와 부산국토부, 문화재청에서 이전 부지와 시기를 조율하지 못하고 있어 정부 부서간의 업무협조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탁상행정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은 "시에서 목조건물이 무너진 후에 한번 와서 정리하고는 지금까지 한 번도 오지 않았다. 수없이 얘기했지만 관심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며 "녹슬어 가는 것을 참아, 보지 못해 아내가 시장에서 천막을 사와 일부는 포장해 놓았다, 큰 양수기가 녹쓸고 있는 상태다. 비닐로 비 가림막 시설이라도 해야 한다. 시에서는 뭐하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권민수ㆍ장성재 기자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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