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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립예술단 유치, 경주시, 팔 걷어붙였다
도내 유일 현대식 건물 보유
市 "관광·공연 인프라 완벽"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02월 01일(월) 20:07
ⓒ 경북연합일보
경북도립예술단의 유치를 위해 경주시가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경주는 말발굽 형상으로 품격 높은 디자인의 예술의전당을 갖고 있다.
 예술의전당은 대공연장 건축 음향이 한강 이남 최고 수준이다.
 습기조절장치가 갖춰진 대연습실과 더불어 소연습실도 여러 개 있다.
 도립예술단의 관현악단과 국악단은 타 공연과 달리 전자음향을 쓰지 않는 자체의 '건축 음향'이 중요하다.
 관악기는 물론 각종 현악기 등 값비싼 악기들은 습기에 매우 취약해 연습실의 습기조절장치가 절대 요구된다.
 게다가 50명에 달하는 단원들의 합주 리허설을 위한 대연습실과 파트별 연습 때 이용하는 소연습실 등을 골고루 갖춘 현대식 건물은 경북도내에서 경주가 유일하다.
 시 관계자는 "경주는 최초의 국립음악원인 '신라음성서'의 역사성은 물론, 예술의전당, 경주문화엑스포와 각종 관광·공연 시설 등 인프라가 완벽하다"고 강조했다.
 타 시군의 유치활동과 관련해서 시측은 "구미가 (유치를 위해) 새 건물을 짓는다는 건 도비의 낭비이다. 고령이 우륵박물관을 갖추고 국악단 유치를 추진하는 부분도 도시규모와 역사성 등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역의 문화·시민단체는 경북도가 물밑에서 도청소재지로 도립예술단 등을 끌어가려는 것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북도는 도청 산하의 유관기관 도내 분산 유치와 관련해 3년간 논의를 미룬다고 발표한 뒤 새 도청건물 지하에 예술단 임원들을 불러 현장 확인을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도립예술단의 한 단원은 "임원들이 새청사 지하에 현장답사를 했고, 습기와 환기 문제로 연습실로써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상당수 단원들이 '경주행'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김관용 도지사의 속내에만 끌려가는 도정에 대해 우려와 불만을 표시했다.
  강병찬 기자 jameskang65@kbyn.co.kr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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