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저자 아모스 오즈 | | ⓒ 경북연합일보 | |
1939년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시온주의 가정에서 태어난 아모스 오즈의 여덟 개의 단편이 장편처럼 묶이는 특별한 소설이다. 여덟 편의 단편 중 '친척'은 외로움의 테마를 풀어낸 소설이다. 자신의 조카 기드온을 기다리는 길리 스타이너 박사의 이야기이다. 서사의 첫 시작부터 그녀는 조카를 기다리기도 하고, 조카를 찾으러 마을을 돌아다니다가 집으로 다시 돌아오지만, 그는 결국 끝까지 오지 않는다.
자꾸만 밤중에 어디선가 땅 파는 소리가 들려온다. 라헬의 아버지인 페사크는 그 소리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하고, 두려움을 갖지만, 라헬은 그 소리를 전혀 듣지 못한다. 그 소리의 정체는 끝내 밝혀지지 않게 되는데, 어느 날 밤 라헬 역시 잠자리에 들었을 때 누군가 타일 바닥을 긁는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깬다. 그 소리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외에도 아내와 헤어지고 난 뒤 노모와 함께 사는 한 남자의 이야기, 마을의 고옥을 사들인 뒤 허물어 새 저택을 지으려는 부동산 중개업자의 이야기, 쪽지를 남기고 떠난 아내를 기다리는 마을 면장의 이야기, 도서관 사서인 서른 살의 이혼녀를 사랑하는 열일곱 살 소년의 이야기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 권의 책을 다 읽고 나면 사랑, 상실, 외로움, 갈망, 죽음, 욕망, 그리고 황량감의 감정들을 모두 느끼고 경험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