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여전히 말 뿐인 '편리한 연말정산'
낯선 시스템·복잡한 세법 용어
콜센터 연결은 '하늘의 별 따기'
상담사 "안내책자 보라" 분통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01월 26일(화) 18:26
|
|
인터넷이 익숙지 않거나 복잡한 세법용어를 잘 모르는 사람 등 국세청의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가 오히려 혼란을 초래한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또 인터넷에 익숙하더라도 의료비 누락분을 추가하거나, 의료비중 실비보험 보상액을 제외해야 하는 경우, 현금영수증에 월세공제가 포함돼 있어 월세공제를 빼고 싶은 직장인이라면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가 되레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 일부 세무사들은 "세법 이해도가 높고 홈택스 이용경험이 많은 소수의 직장인 이외에 대다수 사람들에게 국세청의 '편리한 연말정산'이 그다지 편리한지 않다는 말을 많이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또 "실제 국세청의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해 보니, 편리하게 느끼는 사람은 소수이고, 다수의 사람들은 오히려 새로운 방식에 대한 낯섦과 두려움 때문에 더욱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면서 "10분 만에 연말정산을 끝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되려 예외적인 사례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에서는 국세청 세미래 콜센터(126)에 문의전화를 독려하지만, 그나마도 연결이 30%가 채 되질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간신히 통화가 되더라도 "연말정산 안내책자를 보라"는 안내를 받거나, 간편 제출절차를 모르는 상담 공무원도 있었다는 것이 납세자들의 불만이다. 경주 황성동에 사는 회사원 이모씨(40)씨는 "의료비 문제 때문에 대답을 듣고 싶어 전화했지만 통화할 수가 없어 답답했다"고 하소연했다. 국세청은 온라인제출로 간편해졌다고 홍보하지만 자세한 설명, 충분한 예시, 특이사항에 대한 상담이 제대로 되질 않고 접속이 느리다거나 에러가 발생해 애를 먹는다는 불만 사례가 많은 것이 현실. 때문에 세무사 A씨는 "새로운 제도와 프로세스가 안정적으로 시행 되려면, 사용자 VOC 및 충분한 Q&A 가 있어야 하고 여기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개선한 후 운영(오픈) 해야 한다"고 했다. A씨는 또 "매년 납세자를 위해 법이 바뀐다고 하지만 단어조차 너무 어려워 기입조차 혼돈을 줄 수 있다"며 근본적인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권민수·김영호·장성재 기자
|
|
|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최신뉴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