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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충전소 '제 살 깎기' 초저가 경쟁
포항 효자동 2곳 '600원대' 화제
공급가액보다 더 낮아 '갸우뚱'
전국 평균 781원…경주는 771원
판매가 다툼에 운전자들 '미소'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01월 26일(화)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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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포항시의 관문격인 남구 효자동 소재 D충전소가 차량용 LPG(액화석유가스)를ℓ당 669원으로 판매하고 있어 택시를 비롯해 LPG를 주 연료로 하는 차량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 | ⓒ 경북연합일보 | |
LPG충전소 두 곳이 600원대 가격을 내놔 화제다. 포항시의 관문격인 남구 효자동 소재 D충전소와 G충전소가 각각 차량용 LPG(액화석유가스)를 ℓ당 669원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인근 지역 판매가와 비교할 때 100원 이상 저렴해, 이곳 두 충전소에 택시를 비롯해 LPG를 주 연료로 하는 차량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본지가 해당 충전소 두 곳을 찾았더니 경주에서 온 개인택시도 충전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개인택시 기사 김 모씨는 "근처에 오자는 손님이 있으면 꼭 여기서 충전을 한다"며 "경주지역 충전소와 100원 이상 차이가 나다보니 개인택시 기사 중에는 일부러 이곳을 찾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차량용 LPG가격의 전국 평균가는 781.39원으로 조사됐고 경북과 경주 지역 평균가도 각각 771.44원과 764.78원을 기록했다. 또 다른 지역 평균가를 살펴봐도, 울산 793.75원, 부산 782.26원, 대구 796.76원 등으로 나타나 이 곳 두 충전소의 판매가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경주도심에 위치한 용강동 소재 K충전소와는 무려 ℓ당 120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LPG 공급사인 E1과 SK가스 측은 "국제 LPG 가격 급등과 환율 상승으로 ℓ당 600원대 판매가는 나오기는 힘들다"며 "또 지역별 유통 구조에 따라 LPG 가격도 차이를 보이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ℓ당 669원의 판매가는 상당히 이례적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D충전소 관계자는 "바로 옆에 붙어 있는 G충전소가 공급가액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다보니 경쟁관계인 우리충전소(D충전소)도 어쩔 수 없이 손해를 보고 판매하고 있다"며 볼멘소리를 냈다. 그러나 G충전소 관계자는 "공급가액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D충전소와 달리 가족들이 운영하다 보니 인건비가 안들어 인근 충전소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유야 어찌됐든 이곳 두 충전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이 같은 혜택을 당분간 누릴 것으로 보인다. 두 충전소 간의 경쟁관계가 끝나지 않는 한, ℓ당 669원의 LPG 초저가 판매는 끝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김장현 기자 johnkim@kby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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