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SBS 'K팝스타5' 방송 한장면 | | ⓒ 경북연합일보 | |
한때 방송가를 휩쓸었던 오디션 프로그램 태풍은 이미 지나갔다. 새로운 포맷이 나오기도 어렵고, 초창기에 시작한 지금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들도 시즌이 갈수록 힘을 잃었다. 그러나 '경쟁'이 아니라 '힐링'이 목적이라는 'K팝스타'는 매 시즌 큰 기복 없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 경쟁자 '슈스케' 2% 하락에도 'K팝스타' 인기 여전 2011년 시작된 'K팝스타'는 2009년 첫 방송한 엠넷의 '슈퍼스타K'의 아류작이라는 비아냥거림을 받으며 출발했다. 그러나 YG·JYP·SM 3대 기획사가 출연자들을 캐스팅하고 각자의 방법으로 트레이닝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차별화에 성공했다.
출연자 개인의 사연이 다뤄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과 무대 위에서 보이는 성격과 노래 실력만을 조명했다. 지난해 방송한 '슈퍼스타K'의 시즌7은 평균 3.1%, 최종회 2.4%라는 초라한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이후 방송을 시작한 'K팝스타5'는 뜨겁지는 않을지언정 따뜻한 시청자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시청률 11.5%로 출발해 지난 17일 9회 12.4%까지 꾸준하다.
◇ "신랄한 평가 듣고 싶어요" 성장하는 출연자들 'K팝스타'에는 유독 재도전하는 출연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년전 'K팝스타3'에 출연했던 브로디는 "꼭 다시 돌아오기를 바란다"는 심사위원의 바람대로 'K팝스타5'에 재도전했다.
첫 등장부터 방송 영상이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주목받은 정진우도 시즌3 탈락자다. 첫 방송 순간 최고 시청률의 영광도 그에게 돌아갔다.
이들의 재도전은 방송에선 탈락했지만 그렇다고 이들이 꿈을 포기하진 않는다는, 뭉클함을 준다. 카메라 없는 곳에서 눈물을 삼키며 부단히 노력했을 이들의 모습이 시청자의 가슴을 울린다.
진심으로, 진지하게 음악을 하려는 이들에게 'K팝스타'는 그저 얼굴을 알리기 위한 방송이 아니라 객관적인 평가를 받고 더 성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됐다는 의미다.
"공기 반 소리 반"이라는 박진영의 심사평이 우스갯소리로 유행하기도 했듯 심사위원들의 진지하면서도 재치있는 심사평도 인기요인 중 하나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예기획사의 수장이지만 'K팝스타'에서만큼은 서로 투닥거리는 중년 아저씨들에 불과한 박진영과 양현석의 '합'도 좋지만 두 사람과 다른 방식으로 출연자들에게 진지한 조언을 늘어놓는 유희열의 존재도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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