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 2026-08-06 21:21:2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행사알림
회사알림
 
뉴스 > 기자수첩
강자에 약하고,약자에게 강한 문화정책
권민수 경제부 차장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01월 18일(월) 19:58
↑↑ 권민수 경제부 차장
ⓒ 경북연합일보
지난 15일 경주시 진현동에 있는 폐사지에서 탑을 구성하는 옥개석과 탑신 일부가 논의 축대로 이용되고 있는 웃지 못할 현실을 접했다. 문화재의 퐁요 속에 방만한 경주시의 문화재관리 실태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타 시도에서는 문화재가 발견되면 금쪽 같이 생각하고 공들여 관리하는데 비해 경주시는 그런 것이 널려 있는 상황이어서 인지 시민도, 공무원도 특별나게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귀찮아하는 풍토다.
 특히, 경주시는 입만 떼면 문화재보호라고 외치면서 특정기업에 대해서는 이를 무시하고 대형사업을 인허가하는 행정을 펴고 있다.
 하지만, 일반 시민이 건축행위를 하려면 온갖 핑계를 대면서 문화행정을 강조한다.
 진현동 폐사지 훼손에 대해 더욱 가관인 것은 국립문화재연구소의 행태다. 한 연구원은 "경주에 있는 폐사지가 3천개도 넘는데 어떻게 다 발굴하나. 예산도 없고 개발할 계획이 전혀 없다. 발굴해 보지 않아 뭐라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전문기관의 관계자가 문화재를 보는 시각이 치지도외(置之度外)여서 입을 쩍 벌리게 한다.
 예산의 문제를 내세우고 있지만 적어도 전문교육과 학문을 했다는 전문가의 시각이 이 정도니 더욱 억장을 막히게 했다.
 문화재연수소 연구원이 버려진 문화재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은 전혀 보이지 않고 '뭐 대수야'라는 태도는 정말 곤란하다. 그리고 연구원의 자격이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고인이 된 고청 윤경렬 선생의 말씀이 떠오른다. "경주는 1천년이 넘게 시공을 초월해 전해지고 있는 신라의 정신과 문화재는 시민들의 축복이다"고 했다.
 이 향토사학자가 한 말은 무슨 의미인가. 문화재를 보존하고 관리해야하는 것은 시민과 공무원들의 의무라는 것이다.
 작은 기와조각 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하시든 고청의 생각과 행동을 우리 경주인들은 되새기고 반성해야 한다.
 경주지역은 전체가 신라유적의 집성지다.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고통스러워하고 힘들어 하는 등 사유재산권 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경주지역의 문화재는 신라의 후예인 우리들의 정체성이요 정신의 일부이다.
 이러한 가치를 우리가 관리하지 않으면 우리 자신을 부정하고 파괴하는 정신적 훼손이며 결손이다. 그럼에도 경주시와 국립문화재연구소의 문화재정책은 약자에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모습으로 양분시켜 시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영덕 고래불역서 철도관광 축제 열린다
안동 월영열차·와룡빛터널 첫선
군위군의회 산경위 의정활동 돌입
경북소방, AI 기반 재난대응 강화…신고접수시스템 고도화
대구시, 제조기업 AX 전환 가속화 돕는다
경주시, 공공기관 유치전 돌입…원자력·에너지안전 분야 공략
포항에 동북권 ICT콤플렉스 개소…AI·SW 인재 양성
청송사랑화폐 할인율 15%로 조정…안정 공급 강화
어린이 문화체험 프로그램 확대 운영
민선 9기 경북도 투자유치특위 발족
최신뉴스
408억원 규모 ‘경북 혁신 벤처펀드’ 결성  
대구경북 말산업 특구 활성화 채찍질  
노지 밭작물 스마트 관수기술 도입  
안동시 착한가게 400호점 탄생  
예천군, 지역 환경리더 양성 나섰다  
영양군, 고추 재배 종합 평가회 개최  
영주서 대만 복싱 선수단 350명 전지훈련  
‘부적합 방폐물 반입, 케리(KAERI)’ 엄중 처벌해야  
달성군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 문화예술교육 호응  
군위군, 폭염 속 농작업 안전 지킨다  
대구서 조수미 세계무대 데뷔 40주년 기념공연 열린다  
볼거리 많은 대구과학관, 대구 인기 공공기관 1위  
냉방기기 사용·전력 수요 급증…화재위험경보 ‘심각’ 상향  
경북도, 민·관 합동 독도 연안·수중 정화행사 개최  
경북도,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추진 본격화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제휴문의 광고문의 구독신청 기사제보 저작권 문의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경북연합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505-81-82281/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화랑로 32 (성건동)
발행인.편집인: 정진욱 / mail: sp-11112222@daum.net / Tel: 054)777-7744 / Fax : 054)774-331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가0003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진욱
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29,453
오늘 방문자 수 : 22,148
총 방문자 수 : 41,747,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