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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의 줄서기, 패거리 정치가 문제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01월 14일(목) 15:09
↑↑ 최형대 사회복지학박사
ⓒ 경북연합일보

아직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조차도 못하고 있는 현 시점에 경주지역은 이미 유력후보들 간의 혈전이 시작되어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 수단과 방법이 지역주민의 감흥을 통한 동조를 이끌어내는 정의로운 방법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자기들끼리 만의 자가당착적이며 혹세무민의 방법이기에 개탄스럽기 그지없다.

 다가오는 4월 13일 20대 국회의원선거는 국회선진화법에 짓눌린 식물국회, 세월호 사건에 수장된 수몰국회에 지나지 않았던 19대 국회의원들을 심판하는 선거이면서 동시에 항상 그래 왔듯이 다가올 4년에 대한 국정에 대한 지역의 대표를 선출하는 축제인 것이다.

 그런데 과연 지금의 정치 흐름이 선랑 선출의 축제라고 생각하는 주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출마후보자와 그 추종자들은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공약이나 실천적 모범으로 지역민의 민심을 사려는 노력보다는 이벤트성 행위와 자칭 권력자임을 과시하는 권력탐욕자 내지 권력향수자들의 이합집산에 의한 위세적 여론몰이를 통한 혹세무민으로 득권을 노리고 있다.

 지역 정치풍토의 문제는 너무나 많으나 그 중 위중이 막중하여 가장 먼저 청산되어야할 것이 예상권력에 대한 지역유지들의 과도한 짝사랑에 의한 몰 양심적 철새행위이다. 이런 배신적 철새행위는 어제 오늘의 문제라기보다 항상 있어 왔음은 피해당사자들 뿐 아니라 주민들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오히려 지역 주민들은 자신의 소신을 분명히 밝히며, 돌아올 득·실보다 후보에 대한 호·불호를 분명히 밝히며 자신의 지조를 끝까지 지켜서 경주인의 자긍심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지역민의 희생과 선택으로 재력이나 권력의 달콤함을 맛보았거나 향유하는 기득권들 대부분은 정의나 지조보다는 금권보전에 염치불구 전념하고, 체면보다는 아부(阿附)에 의한 급부(給付)를 우선 선택하고 있다. 

 이럼에도 아직 그들을 경주인이라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특히 더 큰 권력의 조정에 이들이 허수아비로 놀아나고 있다면 이는 더 무서운 일이다.
 이러한 보신적 철새보다 더욱 주민들을 왜곡시키는 것은 이들의 놀음에 춤만 추고 있는 얼빠진 일부 후보들이다. 

 후보는 당연히 공약, 경력, 능력, 실천의지, 도덕성 등 자신이 후보자들 중 선택 가능한 자질적 우수함을 내세워 공감에 의한 선택을 받아야함이 당연하다. 그러나 실상은 혈연, 학맥, 인맥, 진영의 위세, 금권, 군중심리, 감언이설 등을 이용하여 공감적 선택이 아닌 과시적 허세를 이용한 당선만을 추구하고 있다. 

 그들은 당선전략에 도움이 된는 것이라면 의(義)나 정(正)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그 결과 현재와 같이 의(義)와 민(民)을 팽개친 기득권 수호를 위한 아부형 철새정치가 만연하고 말았다.
 왜곡은 정정되어야 한다. 경주정치의 정도왜곡의 수정은 후보자들의 각오로도 가능하다 그러나 몇몇 후보들의 정화로 사회에 내재된 퇴폐적 습성을 청산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래서 천심인 민심에 의한 심판이 필요한 것이다.
 지역적 자부심과 대한민국의 민주적 시민성을 자긍심으로 살아가는 경주인들이 혹세무민에 현혹되어 표심이 왜곡되어 위선적 국회의원을 선택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우행은 기득권 수호를 위한 패거리 철새들의 부정행위를 용인하는 꼴이 된다. 이런 우행은 정치문화 쇄신은 차치하고 다음 선거판도 지금과 똑 같은 정치퇴행을 답습하게한다. 당장 용기 있는 퇴출의 철퇴를 내려야 한다. 

 논어의 '군자구저기 소인구저인(君子求諸己 小人求諸人)'가 생각난다.
 군자는 자신에게서 그것을 구하고 소인은 남에게서 그것을 구한다는 말이다. 수신(修身) 보다는 예비권력자를 통해 기득권 수호하는 보신주의자들이 인의의 군자보다 호의호식함이 심히 분노스럽기 그지없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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